티웨이항공 주식 매수에 신중해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B737-MAX8 항공기 운항 중단에 따라 하반기 실적 불확실성이 확대됐다.
김영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20일 티웨이항공 목표주가를 8천 원에서 9천 원으로 높여잡았지만 투자의견은 중립(HOLD)으로 유지했다.
티웨이항공 주가는 19일 8120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김 연구원은 “티웨이항공은 하반기 공격적 신기종 도입을 통해 노선 차별화와 수위권 저비용항공사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할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며 “하지만 최근 B737-MAX8의 운항 정지에 따라 불확실성이 확대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B737-MAX8 항공기는 보잉사의 중·단거리용 항공기 라인업인 B737의 최신 모델로 기존 모델인 B737-800NG보다 항속거리와 연비가 우수하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최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서 연달아 MAX8 기종의 추락사고가 일어나면서 여러 나라에서 MAX8 항공기의 운항이 임시로 중단되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MAX8 항공기를 올해 안으로 4대 도입할 계획을 세웠지만 국토교통부의 운항중단 조치에 따라 도입이 불투명해진 상황에 놓였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도입될 것으로 예정돼있던 MAX8 4기의 대체기 확보가 지연된다면 성수기 영업에도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앞으로 보잉의 대응과 티웨이항공의 기단 확보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파악했다.
다만 티웨이항공의 2019년 1분기 매출은 양호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티웨이항공이 2018년 1분기 '깜짝' 영업이익을 거둔 만큼 2019년 1분기 영업이익은 기저효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감소할 것”이라면서도 “2019년 1분기 항공유가가 하락하면서 기단·노선 확대에 따른 유류비 증가도 크지 않을 뿐 아니라 국제선 매출 성장도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티웨이항공은 2019년 1분기 매출 2230억 원, 영업이익 36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4.3% 늘어나지만 영업이익은 21.3%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
B737-MAX8 항공기 운항 중단에 따라 하반기 실적 불확실성이 확대됐다.
▲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이사 사장.
김영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20일 티웨이항공 목표주가를 8천 원에서 9천 원으로 높여잡았지만 투자의견은 중립(HOLD)으로 유지했다.
티웨이항공 주가는 19일 8120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김 연구원은 “티웨이항공은 하반기 공격적 신기종 도입을 통해 노선 차별화와 수위권 저비용항공사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할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며 “하지만 최근 B737-MAX8의 운항 정지에 따라 불확실성이 확대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B737-MAX8 항공기는 보잉사의 중·단거리용 항공기 라인업인 B737의 최신 모델로 기존 모델인 B737-800NG보다 항속거리와 연비가 우수하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최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서 연달아 MAX8 기종의 추락사고가 일어나면서 여러 나라에서 MAX8 항공기의 운항이 임시로 중단되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MAX8 항공기를 올해 안으로 4대 도입할 계획을 세웠지만 국토교통부의 운항중단 조치에 따라 도입이 불투명해진 상황에 놓였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도입될 것으로 예정돼있던 MAX8 4기의 대체기 확보가 지연된다면 성수기 영업에도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앞으로 보잉의 대응과 티웨이항공의 기단 확보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파악했다.
다만 티웨이항공의 2019년 1분기 매출은 양호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티웨이항공이 2018년 1분기 '깜짝' 영업이익을 거둔 만큼 2019년 1분기 영업이익은 기저효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감소할 것”이라면서도 “2019년 1분기 항공유가가 하락하면서 기단·노선 확대에 따른 유류비 증가도 크지 않을 뿐 아니라 국제선 매출 성장도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티웨이항공은 2019년 1분기 매출 2230억 원, 영업이익 36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4.3% 늘어나지만 영업이익은 21.3%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