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통영과 고성 찾아 “통영형 일자리사업 추진하겠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운데)와 최고위원들이 18일 경남 통영시에서 열린 통영·고성 현장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촬영하고 있다.<연합뉴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통영과 고성에 조선과 관련한 기업들이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통영형 일자리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해찬 대표는 18일 경상남도 통영시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더불어민주당의 통영형 일자리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위촉했다.

특별위원회의 위원장으로는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4·3 재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통영·고성 선거구에 출마하는 양문석 후보를 공동으로 임명했다.

이 대표는 “통영과 고성지역은 조선산업이 아주 활발히 이뤄져 경제가 활성화됐던 지역인데 전반적으로 조선산업이 불황에 빠지면서 고용위기지역으로 바뀌었다”며 “통영의 조선기업들이 일거리를 많이 만들어내고 기술자들이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2019년 4월 고용위기지역 지정이 끝날 것으로 돼 있는데 더불어민주당이 정부와 협의해 기간을 연장하고 지원을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통영과 고성 쪽 조선업 관련 기업들이 좋은 기회를 얻도록 특별한 대책을 세워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용위기지역은 기업의 대규모 도산 또는 구조조정 등으로 고용안정에 중대한 문제가 발생한 지역을 지원하는 제도로 지방자치단체의 신청을 받아 고용노동부가 지정한다.

이 대표는 “통영과 고성이 활기를 어떻게 되찾을까는 이번 회의의 가장 중요한 목적”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을 강조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