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 주식을 사도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평균 판매가격 상승에 따른 수익성 개선과 체코 공장 증설에 따른 생산비용 절감효과가 함께 나타날 것으로 전망됐다.
 
"넥센타이어 주식 사도 된다", 평균 판매가격 올라 수익성 좋아져

▲ 강호찬 넥센타이어 대표이사 부회장.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넥센타이어 목표주가를 1만3500원으로 유지하고 투자의견을 중립(HOLD)에서 매수(BUY)로 한 단계 올려잡았다.

직전 거래일인 15일 넥센타이어 주가는 1만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평균 판매단가(ASP)가 오를 것”이라며 “지난해 11월 미국 판매가격을 6% 올리고 유럽 평균 판매단가도 오름세에 있다”고 봤다.

북미시장에서 넥센타이어의 대미 수출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원재료인 고무 가격 안정화로 원가율이 떨어진 만큼 수익성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됐다.

체코 공장을 준공하면서 생산비 절감효과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체코 공장 준공으로 넥센타이어의 생산능력은 기존 연간 4천만 개에서 5200만 개로 30%가량 늘어날 것”이라며 “체코는 유럽의 자동차 생산 허브로서 넥센타이어는 체코 공장 준공으로 물류비 절감, 리드 타임 감소, 낮은 인건비를 통한 생산비 절감 효과 등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새 배출가스 인증방식인 WLTP(국제표준시험방식)으로 움츠러들었던 유럽 자동차 수요가 회복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 요인으로 꼽혔다.

2019년 2월 독일 자동차 판매량은 2018년보다 2.7% 늘었다. 영국 자동차 판매량도 같은 기간에 1.4% 증가했다.

넥센타이어는 올해 매출 2조1140억 원, 영업이익 224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2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