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캐나다 정부가 B737-MAX8 항공기 운항의 중단을 결정했다.
14일 워싱턴포스트와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에티오피아에서 추락한 MAX8 항공기 운항을 중단할 것을 지시했다.
▲ 이스타항공의 B737-MAX8 항공기 이미지. |
트럼프 대통령은 13일 백악관에서 “미국 국민과 모든 사람의 안전은 우리 최대의 관심사(paramount concern)”이라며 “우리는 이 결정(운항 중단 결정)을 지연시킬 수도 있었지만 운항을 중단하는 것이 그 어떤 방법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MAX8 모델의 운항 중단과 함께 동종 모델인 B737-MAX9 기종의 운항 중단도 함께 발표했다.
마치 가노 캐나다 교통부 장관 역시 “분석 결과와 전문가 조언에 따라 MAX8과 MAX9 기종의 이착륙, 캐나다 영공통과를 제한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미국과 캐나다는 세계에서 MAX8 기종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국가다.
현재 MAX8 기종의 운항을 중단하거나 영공 통과를 금지한 국가는 40개 나라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