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노조가 변광식 거제시장 집무실을 점거하고 대우조선해양 매각 반대의 뜻을 분명히 해달라고 요구했다.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 노조원 30여 명은 13일 오전 10시20분경 변광용 경남 거제시장 집무실을 찾아 닫힌 출입문을 부수고 시장실로 들어갔다.
이 과정에서 거제시 공무원들과 노조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노조원들은 집기와 서류 등을 던지고 벽과 창 등 집무실 곳곳에 '대우조선해양 매각 반대' 스티커를 붙였다.
이들은 변 시장과 40여분 동안 대화를 한 뒤 오전 11시경 물러났다. 변 시장은 이 자리에서 "노조와 뜻이 같지만 거제시장으로서의 책무도 다해야 한다"고만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우조선해양 노조는 변 시장이 조합원들과 면담에서는 노조와 의견이 같다고 해놓고 매각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히지 않았다며 불만을 제기해왔다.
노조는 최근 시내에 붙인 매각 반대 현수막을 거제시가 철거하려는 데에도 반발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 노조원 30여 명은 13일 오전 10시20분경 변광용 경남 거제시장 집무실을 찾아 닫힌 출입문을 부수고 시장실로 들어갔다.
▲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 노조원들이 13일 경남 거제시청 시장집무실에 들어가 변광용 거제시장(왼쪽)에게 항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과정에서 거제시 공무원들과 노조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노조원들은 집기와 서류 등을 던지고 벽과 창 등 집무실 곳곳에 '대우조선해양 매각 반대' 스티커를 붙였다.
이들은 변 시장과 40여분 동안 대화를 한 뒤 오전 11시경 물러났다. 변 시장은 이 자리에서 "노조와 뜻이 같지만 거제시장으로서의 책무도 다해야 한다"고만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우조선해양 노조는 변 시장이 조합원들과 면담에서는 노조와 의견이 같다고 해놓고 매각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히지 않았다며 불만을 제기해왔다.
노조는 최근 시내에 붙인 매각 반대 현수막을 거제시가 철거하려는 데에도 반발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