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헝가리공장의 노동자들이 파업에 들어갔다.

로이터는 13일 헝가리 노동조합(VDSZ)을 인용해 헝가리에 있는 한국타이어 공장 노동자들이 18%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무기한 파업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국타이어 헝가리공장 노조, 임금인상 요구하며 파업 들어가

▲ 조현범 한국타이어 대표이사 사장.


노조는 임금 인상 외에도 상여금 추가 지급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타이어는 6일 임금을 13.6% 인상하는 방안을 노동조합에 제안했는데 노조는 이를 거부했다.

로이터는 “자동차산업은 헝가리 제조업에서 3분의1을 차지하면서 수출과 경제성장을 이끌고 있다”며 “기업들이 자동차산업에서 숙련공을 구하는 게 어려워져 이 분야 임금이 크게 오르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한국타이어는 헝가리 공장에 3300여 명의 직원을 두고 승용차와 소형 트럭용 타이어를 생산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