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방시혁 윤석준 공동대표이사체제로 바뀌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5일 정기 이사회를 열어 윤석준 사업총괄최고브랜드관리자(CBO)를 공동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6일 밝혔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대표에 윤석준, 방시혁과 공동대표체제

▲ 윤석준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공동 대표이사.


이에 따라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대표이사는 방시혁 윤석준 공동대표이사로 변경됐다.

앞으로 방 대표는 제작 부문을 총괄한다.

윤 대표는 글로벌 비즈니스, 영상 콘텐츠, 지식재산권, 플랫폼 사업을 포함한 모든 사업 부문을 맡는다.

윤석준 대표는 1977년 생으로 아주대 건축학과를 졸업했다.

2002∼2009년 스미스앤모바일에서 근무했고 2010년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전략기획이사를 지냈다. 이후 사업기획실장, 사업본부장, 사업총괄최고브랜드관리자(CBO)를 거쳤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윤 대표가 영상 콘텐츠 전문팀을 꾸려오면서 방탄소년단의 인기 비결로 꼽히는 '팬 콘텐츠'를 만들었으며 방탄소년단 지식재산권사업, 월드투어 등 중장기적으로 사업을 넓혀온 점을 높이 평가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회사가 급격하게 성장함에 따라 콘텐츠 제작과 사업 두 영역을 분리해 전문성과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로 이번 인사를 하게 됐다"며 "윤 대표는 혁신적 아이디어, 사업 감각을 지니고 있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성장의 '숨은 주역'이다. 앞으로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