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아랍에미리트 왕세제에게 삼성전자 기술력 소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월26일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나흐얀 아랍에미리트 왕세제와 삼성전자 화성 반도체사업장을 둘러보고 있다. <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한국을 찾은 아랍에미리트(UAE) 왕세제와 5G 통신, 반도체와 인공지능 등 사업 분야에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나흐얀 아랍에미리트 왕세제는 26일 삼성전자 화성 반도체사업장을 방문해 이 부회장을 만났다.

모하메드 왕세제는 삼성전자의 5G 통신기술 및 반도체 전시관과 반도체 생산라인 등을 둘러보며 경영진으로부터 삼성전자의 사업 추진현황과 관련한 설명을 들었다.

이 부회장은 모하메드 왕세제와 아랍에미리트기업이 5G 통신, 반도체와 인공지능 등 사업분야에서 삼성전자와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삼성전자는 이날 5G 통신장비와 드론, 가상현실(VR)기기와 8K QLEDTV 등을 활용한 5G 영상 전송 기술을 시연했다.

이날 모하메드 왕세제의 삼성전자 방문에는 아랍에미리트의 칼리드 빈 모하메드 알 나흐얀 국가안보 부보좌관, 후세인 이브라힘 알 함마디 교육부 장관,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행정청장, 모하메드 무바라크 알 마즈루이 아부다비 왕세제실 차관 등 정부 관계자가 대거 동행했다.

삼성전자에서는 윤부근 CR담당 부회장과 김기남 DS부문 대표이사 부회장, 진교영 메모리사업부 사장과 강인엽 시스템LSI사업부 사장, 노희찬 경영지원실 사장 등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 부회장은 11일에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모하메드 왕세제를 만나 5G 통신 및 정보기술과 미래사업 분야에서 삼성전자와 아랍에미리트기업 사이 다양한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모하메드 왕세제는 27일 오전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