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아랍에미리트 방산전시회에 참석해 수출 지원

▲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17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국립전시장에서 열린 방산전시회 'IDEX 2019'에서 한화디펜스의 K9A1 자주포를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 방산전시회에 참석해 방산 수출에 힘을 실었다.

국방부는 정 장관이 17일부터 18일까지 모하메드 아흐메드 알 보와르디 아랍에미리트 국방특임장관 초청으로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국립전시장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방산전시회 IDEX 2019에 참석해 국내 방산업체를 격려하고 세계 각국과 방산협력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IDEX(International Defence Exhibition and Conference)는 세계 고위급 국방 관계자와 70여개국 1500여개 방산업체가 참여하는 중동 및 아프리카 최대의 국제 방산전시회로 2년에 한 번씩 열린다.

국방부는 정 장관이 행사 하루 전인 16일 IDEX 참가 국내 방산업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통해 방산수출 현안 의견을 교환하고 국방부의 적극적 지원 노력을 설명했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장시권 한화시스템 시스템부문 대표이사, 이성수 한화디펜스 대표이사,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이사 등 국내 주요 방산업체의 대표들이 직접 참석했다. 애초 옥경석 한화 화약방산부문 대표이사도 참석이 예정돼 있었으나 갑작스러운 대전 사업장 사망사고로 참석하지 못했다.

정 장관은 17일에는 30여개 국내 방산업체 전시관을 모두 방문해 방산 수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는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전시회에 참여한 오만과 이집트 등 중동지역 주요국 대표단, 아랍에미리트 방산업체와 고위 군 관계자들과 국방과 방산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하고 국내 방산제품의 우수성도 알렸다.

국방부는 “중동 지역의 방산 수출 및 기술협력 수요가 점차 커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국방부 장관이 직접 IDEX 2019에 참석했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한화그룹 방산계열사, LIG넥스원, 한국항공우주산업, 풍산 등 30여개의 국내 방산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