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주식 매수에 신중해야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저가항공사의 운임 경쟁이 심해짐에 따라 수익성이 나빠질 것으로 전망됐다.
 
“티웨이항공 주식 매수 신중해야”, 저가항공사 경쟁 심해져

▲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이사.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티웨이항공 목표주가 9천 원, 투자의견 중립(HOLD)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8일 티웨이항공 주가는 7420원으로 장을 마쳤다.

티웨이항공은 2018년 4분기에 운송능력과 운송량이 높아진 반면 수익성은 낮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정 연구원은 “2018년 4분기 한국 전체 여객 유효좌석 킬로미터(ASK)와 유상여객 킬로미터(RPK)는 각각 2017년 같은 기간보다 17.1%, 19.5% 증가했다”며 “하지만 저가항공회사 사이 경쟁이 심해지면서 국내선과 국제선 운임은 3.3%, 8.3%씩 낮아졌다”고 말했다.

유효좌석 킬로미터는 운송능력을, 유상여객 킬로미터는 운송량을 나타내는 지표다.

티웨이항공은 2019년에도 실적을 개선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정 연구원은 “국내 여행 수요가 회복되고 내수 소비가 개선되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항공회사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바라봤다.

다만 2019년 1분기에 성수기 효과가 예상되는 점과 유가 하락으로 연료비용이 낮아진 점 등은 티웨이항공에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티웨이항공은 연결기준으로 2019년 1분기에 매출 2285억 원, 영업이익 346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