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 직원이 설 연휴에 근무하다 숨져 경찰이 산업재해 가능성을 두고 조사에 들어갔다.
8일 경북 포항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2일 오후 5시40분경 포항제철소 내부에 있는 35m 높이의 부두 하역기 근처에서 50대 직원이 쓰러진 채 발견됐다.
이 직원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사망 원인이 장기 파열로 조사되면서 유족들은 산업재해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고용노동부 포항지청은 사고가 발생한 부두 하역기와 관련해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고 경찰과 함께 현장조사를 실시하는 등 산업재해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더 자세한 사망 원인을 알아내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맡겼다. 약 2주 뒤 결과가 나오는 대로 사고 경위를 밝히기로 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의 말을 전하며 한 점 의혹 없이 원인을 밝힐 수 있도록 조사에 협조하겠다"고 말했다.[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
8일 경북 포항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2일 오후 5시40분경 포항제철소 내부에 있는 35m 높이의 부두 하역기 근처에서 50대 직원이 쓰러진 채 발견됐다.
▲ 포스코 포항제철소.
이 직원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사망 원인이 장기 파열로 조사되면서 유족들은 산업재해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고용노동부 포항지청은 사고가 발생한 부두 하역기와 관련해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고 경찰과 함께 현장조사를 실시하는 등 산업재해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더 자세한 사망 원인을 알아내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맡겼다. 약 2주 뒤 결과가 나오는 대로 사고 경위를 밝히기로 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의 말을 전하며 한 점 의혹 없이 원인을 밝힐 수 있도록 조사에 협조하겠다"고 말했다.[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