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유화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2019년 1분기 현금흐름이 개선되면서 배당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대한유화 목표주가 상향, 현금흐름 좋아 배당 늘릴 가능성

▲ 정영태 대한유화 대표이사 사장.


이희철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대한유화 목표주가를 기존 20만 원에서 23만5천 원으로 높여 잡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8일 대한유화 주가는 17만1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한유화는 4월 정기보수가 예정되어 있지만 올해 특별한 신규 투자계획이 없어 설비투자비용(CAPEX)이 적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대한유화는 현금흐름이 좋아져 배당성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대한유화는 올해 설비투자비용이 700억~800억 원의 경상투자 수준에 그칠 것”이라며 “현금흐름 호전과 낮은 자본금 규모를 감안하면 배당 확대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대한유화는 석유화학업황이 개선돼 1분기 영업이익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에틸렌 등 대한유화의 주력제품 가격이 최근 저점과 비교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완화해 중국 춘절 이후로 석유화학제품의 수요가 회복될 가능성도 있다”고 파악했다.

대한유화는 2019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150억 원, 영업이익 67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4분기보다 매출은 4.3% 줄지만 영업이익은 249.1% 급증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