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양회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국내 시멘트 수요가 줄어도 수출을 확대하고 판매가격이 오른 덕분에 2019년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쌍용양회 주식은 건자재업종 최선호주", 수익방어 기초체력 탄탄

▲ 홍사승 쌍용양회 대표이사 회장.


조윤호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5일 쌍용양회 목표주가 8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4일 쌍용양회 주가는 6600원에 장을 마쳤다. 

조 연구원은 “쌍용양회는 2019년에 국내 시멘트 수요가 줄어도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이라며 “쌍용양회가 업황이 어려운데도 영업이익 증가를 이끌 수 있을 만큼 강력한 기초체력을 갖췄다는 점에서 건자재업종의 최선호종목으로 유지한다”고 말했다. 

2019년 국내 시멘트 수요는 2018년보다 10.8%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시멘트 수요가 2017년보다 5% 줄어든 것보다 감소폭이 더 큰 것이다.

쌍용양회는 2019년에 시멘트의 내수 출하량이 2018년보다 10% 이상 줄어들지만 수출을 통해 전체 출하량은 지난해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시멘트의 평균 판매가격이 7.7% 올랐고 폐열발전설비 및 에너지저장장치를 설치한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됐다. 

조 연구원은 “2019년은 2018년과 비교했을 때 인상된 시멘트 가격이 실적에 반영되고 시멘트의 원재료인 유연탄 가격은 내려가는 시기일 것”이라며 “쌍용양회 등 시멘트회사의 실적에 긍정적”이라고 바라봤다. 

쌍용양회는 2019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4930억 원, 영업이익 2570억 원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0.1% 줄어들지만 영업이익은 14%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