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그룹 지주사인 효성 주가가 올랐다.

2018년 4분기 실적이 개선됐고 장기적으로 높은 배당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증권사들은 보고 있다.
 
효성 주가 급등, 작년 4분기 깜짝실적에 배당매력 겹쳐

▲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23일 효성 주가는 전날보다 6.69%(3700원) 상승한 5만9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효성은 2018년 4분기에 대신증권의 추정치를 크게 뛰어넘는 깜짝 실적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고 파악했다.

효성은 2018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8494억 원, 영업이익 463억 원, 지배주주순이익 309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산됐다.

2017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3.1% 늘었고 영업이익은 728% 급증했으며 순이익은 흑자로 전환한 것이다.

효성은 배당 측면에서도 투자매력이 충분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연구원은 “효성은 주요 상장 자회사들도 실적이 바닥국면을 지나고 있다”며 “회사의 고배당정책 의지가 확고해 장기적으로 자회사 실적 개선에 따른 투자수익을 기대해 볼 만하다”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