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주가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1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런 우려는 이미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파악됐다. 
 
"LG이노텍 주가에 실적부진 우려 반영", 2분기 주가 반등 기대

▲ 정철동 LG이노텍 사장.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LG이노텍의 목표주가를 17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LG이노텍 주가는 15일 9만100원에 장을 마쳤다. 

김 연구원은 "LG이노텍은 현재 실적 부진에 관한 걱정을 충분히 반영한 수준의 주가를 보이고 있다"며 "신규 시설 투자를 통해 해외 거래선과 안정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으며 올해 2분기 이후 주가 반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LG이노텍은 지난해 4분기에 매출 2조6632억 원, 영업이익 1603억 원을 냈을것으로 추정됐다. 직전 분기보다 매출은 15.1%, 영업이익은 23.36% 늘어나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는 신제품 효과로 실적이 개선됐지만 올해 1분기부터는 애플의 추가 주문 여부가 불학실해 수주 절벽이 올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하반기에는 트리플 카메라모듈 제품의 판매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