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 마트사업의 부실을 완전히 털어냈고 백화점과 마트의 구조조정 작업에서도 성과를 볼 것으로 분석됐다. 
 
롯데쇼핑 주가 오를 힘 갖춰, 백화점과 마트 효율화 작업 성공적

▲ 강희태 롯데쇼핑 대표이사 사장.


차재헌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7일 롯데쇼핑 목표주가 27만5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6일 롯데쇼핑 주가는 21만9천 원에 장을 마쳤다. 

차 연구원은 “롯데쇼핑이 백화점부문에서 구조조정을 진행하면서 판촉비용을 아끼고 저수익 점포의 구조를 개선하면서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이라며 “마트사업에서도 부진점을 폐점하고 판촉비를 줄이면서 흑자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롯데쇼핑은 백화점 혁신 대상 점포를 2018년 8개점에서 2019년 20개점으로 확대하면서 오프라인 매장을 효율화하고 판촉비용을 아낄 것으로 전망됐다.

이렇게 되면 롯데쇼핑이 백화점부문에서 연간 1천억 원 수준의 비용을 아끼는 효과를 볼 것으로 파악됐다.

롯데쇼핑은 마트사업에서도 신선식품, 밀솔루션, 가공식품, 홈퍼니싱, 퍼스널케어 등 5개 중점 카테고리 이외의 상품군을 축소하면서 판촉비를 아끼고 있다. 또 2019년에 2개 정도의 실적이 부진한 점포를 폐점하면서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전망됐다. 

롯데쇼핑은 2018년을 기점으로 중국 마트를 모두 폐점하거나 매각하는 등 정리하면서 2019년부터는 중국 마트사업에서 손실을 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차 연구원은 "전반적 경기 침체로 오프라인 유통의 효율성이 나빠지고 있다”며 “하지만 롯데쇼핑이 백화점과 마트사업에서 점포 효율화 작업 등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중국 마트사업의 부실 요인을 완전히 제거한 만큼 롯데쇼핑의 기업가치가 정상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롯데쇼핑은 2019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8조8970억 원, 영업이익 9640억 원 낼 것으로 추산됐다. 2018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2.6%, 영업이익은 23.5%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