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에 취임하며 공항 안전 강화를 위해 비상경영체제에 들어갔다.

한국공항공사는 14일 손 전 경찰대학장이 제12대 사장으로 임기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 취임하자 공항안전 내걸고 비상경영체제

▲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


손 사장은 취임사에서 “공사의 핵심 가치는 국민의 안전과 서비스”라며 “공항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키고 오랜 시간 사장 공석에 따른 업무 공백을 점검하기 위해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항공 관련 경험이 없는 손 사장이 한국공항공사 사장으로 취임한 것을 놓고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손 사장은 취임식을 마친 뒤 항공기 운항 안전시스템 등을 점검하기 위해 제주공항을 찾았다. 15일에는 김해공항을 방문하기로 했다. 

손 사장은 10일 열린 한국공항공사 주주총회에서 사장 후보자로 내정됐다.

이후 국토교통부의 추천을 거치고 문재인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공식 임명됐다. 임기는 3년이다. 

손 사장은 전라남도 장성 출신이며 동국대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해 1981년 경위로 특채됐다.

강남경찰서장과 경기경찰청 3부장, 서울경찰청 차장, 전북경찰청장, 경찰대학장 등을 지냈고 2011년 퇴임했다. 2016년 20대 총선에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경기 안산단원을 지역에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