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2019년도 조직개편과 보직인사가 소폭에 그치면서 기존 경영진도 대부분 유임됐다.

전경훈 삼성전자 부사장이 네트워크사업부장에 오르고 김영기 사장은 고문으로 물러났다.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에 전경훈, 소폭 조직개편과 보직인사

▲ 전경훈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 부사장.


삼성전자는 12일자로 2019년도 정기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실시했다.

주요 경영진의 역할 변화와 조직 변화가 거의 없어 공식 발표도 내놓지 않았다.

삼성전자 관계자에 따르면 전경훈 네트워크사업부 부사장이 김영기 사장의 후임으로 네트워크사업부장을 맡게 됐다.

김 사장은 네트워크사업부장을 8년 만에 내려놓고 고문 역할로 물러난다.

전 부사장은 1962년 생으로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미시간대학교 전자공학과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은 뒤 미국 델라웨어대 조교수를 지냈다.

1991년부터 포항공대 전자전기공학과 교수로 재직하다 2012년 삼성전자 DMC연구소 차세대통신연구팀장으로 영입됐다. 2017년부터 네트워크사업부 개발팀장을 맡아 왔다.

이영희 부사장은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마케팅팀장과 전사조직인 글로벌마케팅센터장을 겸임하다 이번 보직 인사에서 무선사업부 직책을 내려놓고 글로벌마케팅센터장만 맡게 됐다.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을 맡은 한종희 사장과 의료기기사업부장을 맡은 전동수 사장을 포함한 삼성전자의 주요 경영진은 모두 자리를 지켰다.

DS부문은 팀 단위로 흩어져 있던 경영지원 인력을 통합해 경영지원실을 신설하고 강봉용 부사장을 경영지원실장에 선임했다.

다른 사업부문과 사업부의 조직 변동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12월을 마지막으로 중국 톈진의 휴대폰공장 가동 중단도 결정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