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엔터테인먼트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에 일본, 미국 등 세계 각지에서 소속 아이돌그룹의 해외투어가 늘어나는 데 더해 중국시장 진출도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JYP엔터테인먼트 주가 오른다", 트와이스 갓세븐 해외진출 활발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최대주주.


황현준 DB금융투자 연구원은 10일 JYP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를 4만1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신규 제시했다.

JYP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7일 3만7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황 연구원은 “JYP엔터테인먼트는 2019년에 트와이스, 갓세븐 등 소속 아이돌그룹을 통한 해외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중국 텐센트뮤직과 합작회사(JV)를 통한 중국 진출도 2019년부터 성과를 낼 것”이라고 바라봤다.

트와이스는 일본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데 힘입어 2019년에 일본 공연의 횟수와 규모를 늘릴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투어도 계획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갓세븐도 2019년에 아시아 외 지역에서 공연을 20여 차례로 크게 늘리기로 했다.

트와이스와 갓세븐의 해외 진출 확대는 JYP엔터테인먼트의 수익성에 특히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됐다.

황 연구원은 “트와이스, 갓세븐 등은 수익 배분비율이 JYP엔터테인먼트에 유리한 소속 아이돌그룹”이라며 “이 그룹들의 매출 기여도 증가로 JYP엔터네인먼트는 2019년에도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JYP엔터테인먼트는 2019년에 중국시장에서도 실적이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황 연구원은 “JYP엔터테인먼트는 올해 중국에서 아이돌그룹 ‘보이 스토리(Boy Story)’를 데뷔시키는 등 사드(THAAD) 배치 문제로 국내 엔터테인먼트회사들의 중국 진출이 중단된 상황에서도 중국에서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며 “2019년에는 신인 남성 아이돌그룹 ‘프로젝트(Project C)’를 데뷔시키는 등 중국사업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JYP엔터테인먼트는 2019년 연결기준 매출 1480억 원, 영업이익 37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연간 실적 전망치보다 매출은 21.0%, 영업이익은 29.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