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부사장 승진자 수를 늘려 차기 CEO 후보군을 늘렸다.

2년 연속 사상 최고 실적이 유력한 반도체사업부에서 다수의 발탁 승진자가 나왔다.
 
삼성전자 임원인사에서 부사장 승진자 늘려, 반도체에서 대거 승진

▲ 삼성전자 수원 본사.


삼성전자는 부사장 13명, 전무 35명, 상무 95명 등 모두 158명을 대상으로 한 2019년도 정기 임원 승진인사를 6일 발표했다.

삼성전자의 2016~2018년도 임원 승진자 수가 평균 146명이었던 점에 비춰 보면 임원승진자 규모가 소폭 늘었다.

미래 CEO 후보군을 확대하기 위해 부사장 승진자를 대거 배출하는 기조가 2018년도 임원인사에 이어 이번에도 유지됐다.

김형섭 메모리사업부 D램PA팀장과 박재홍 파운드리사업부 디자인서비스팀장, 송두헌 메모리사업부 YE팀장과 전세원 메모리사업부 마케팅팀장 등이 부사장 승진자로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는 "올해 반도체사업 사상 최고실적을 낸 DS부문에서 모두 12명을 직위나 연한에 관계없이 발탁승진해 철저한 성과주의 원칙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기 임원인사에서 DS부문 승진자는 모두 81명으로 전체 승진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외국인과 여성 임원 승진자는 모두 11명으로 2018년도 임원인사 때와 수는 같지만 비중은 줄었다. 여성임원 승진자는 2016년도 10명, 2017년도 3명이었다.

삼성전자 사장단 인사에서는 김기남 DS부문 대표이사가 부회장으로, 노태문 무선개발실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른 시일에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도 확정돼 발표를 앞두고 있다.

다음은 삼성전자의 2019년도 정기 임원인사 명단이다.

◆ 삼성전자

부회장 △김기남
사장 △노태문
부사장(세트부문) △김동욱△김홍경△박문호△이승욱△이인정△최정준△최주호△추종석 
부사장(DS부문) △김형섭△박재홍△송두헌△전세원△조병학
전무(세트부문) △권재훈△권태훈△김대현△김영수△김영호△김철기△김태연△노형훈△서양석△서장석△이기수△이승구△이우섭△이준희△전경빈△정윤△최승식△최용훈
전무(DS부문) △김은중△김재준△김종헌△김창한△서형석△신동호△신재광△이종열△이주영△전충삼△정광열△정상섭△정완영△최완우△허국△허길영△황기현
상무(세트부문) △강도희△강상용△강태우△고형석△김범진△김성권△김성한△김원희△김재윤△김정우△김정호△김지윤△김현중△남경인△노경래△문성훈△박지선△박태상△박현아△송명숙△송방영△안승환△양진기△양택진△육근성△윤남호△윤인철△윤찬현△윤철웅△이근수△이달래△이동근△이병시△이승목△이신재△이정노△임성택△장소연△장훈△전승훈△정병기△정승목△정유진△정진국△최영△함선규△홍경선△홍주선△황성훈△황인철△Conor Pierce
상무(DS부문) △강동구△고승범△구윤본△권기덕△권석원△권진현△김경준△김구회△김대신△김용찬△김윤철△김은경△김이태△김인형△김일룡△김태우△김태훈△박민철△박성욱△박재성△박정대△박제민△박진수△박진표△배승준△손한구△안성준△오준영△우형동△이종우△이창엽△이화성△임전식△장실완△정광희△정일규△조민정△조성일△최정연△최창훈△한정남△현상진△Balajee Sowrirajan△Jon Taylor
마스터 선임(세트부문) △이영주
마스터 선임(DS부문) △강운병△김범석△김성열△김인성△송성욱△오정훈△윤국한△이용규△이재규△조성일△한재준△황상원△황주영
펠로 선임(DS부문) △최정환
전문위원 전무급(세트부문) △이원석
전문위원 상무급(세트부문) △송인강△이호신△장용△전병권△홍유석
전문위원 상무급(DS부문) △송윤종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