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주가가 올랐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인도네시아 방문하면서 석유화학단지 건설사업이 재개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졌다.
 
롯데케미칼 주가 급등, 신동빈 출장에 인도네시아 사업재개 기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3일 롯데케미칼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5.87%(1만6천 원)오른 28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롯데케미칼 주가는 이날 신 회장이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사장과 함께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시장을 방문하면서 힘을 받았다.

그동안 지연됐던 인도네시아 석유화학단지 건설사업이 재개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됐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인도네시아에 4조 원가량을 들여 대규모 석유화학단지를 세운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신 회장의 구속수감으로 사업이 진행되지 못했다.

이날 롯데케미칼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석유화학회사 주가가 올랐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이 해소돼 석유화학제품의 수요가 다시 늘고 업황이 개선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석유화학회사 주가에 반영됐다.

LG화학 주가는 5.64%(1만9500원) 오른 36만5천 원에, 한화케미칼 주가는 2.38%(450원)오른 1만9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2일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일 만나 2019년 1월부터 90일 동안 추가 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