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IDT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항공과 운송분야에 특화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독보적 시장 지위를 갖추고 있어 실적 전망이 밝을 것으로 분석됐다. 
 
아시아나IDT 주가 상승 가능, 항공과 운송에서 경쟁력 특화

▲ 박세창 아시아나IDT 대표이사 사장.


최종경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아시아나IDT 목표주가 1만9300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새로 제시했다. 

26일 아시아나IDT 주가는 1만2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 연구원은 “아시아나IDT 주가가 공모가보다 떨어진 것은 신규 상장 직후 단기적 주가 하락으로 판단된다”며 “항공과 공항, 운송, 건설, 금융에 특화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견조한 실적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아시아나IDT 주가도 제자리를 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시아나IDT는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사인데 IT(정보통신기술) 시스템 통합구축 및 컨설팅, 솔류션, IT 아웃소싱 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아시아나IDT는 23일 상장했지만 주가가 1만2천 원대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아시아나IDT의 공모 희망가가 1만9300원~2만4100원이고 공모가가 1만5천 원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크게 떨어진 것이다. 

하지만 최 연구원은 “아시아나IDT와 유사한 사업구조를 갖추고 있는 롯데정보통신도 상장 직후 주가가 공모가보다 14%가량 떨어졌다가 이후 공모가보다 33% 높은 수준까지 올랐다는 점을 참고해야 할 것”이라며 아시아나IDT 주가도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아시아나IDT는 2019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3040억 원, 영업이익 238억 원 낼 것으로 추산됐다. 2018년 실적 전망치보다 매출은 14.3%, 영업이익은 23.8%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