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코람코자산신탁 인수 효과로 영업이익이 늘어나고 사업 다각화도 진행되고 있어 기업가치가 재평가받을 가능성이 높다.
 
"LF 현 주가는 저평가", 코람코자산신탁 인수로 성장의지 확인

▲ 구본걸 LF 대표이사 회장.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LF 목표주가 3만6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2일 LF 주가는 2만51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LF가 부동산신탁업체 코람코자산신탁 지분 인수를 통해 내년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기존 전망치보다 38% 늘어나는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됐다.

LF는 22일 코람코자산신탁 지분 50.7%를 1898억 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3분기 말 기준으로 2천억 원에 이르는 LF의 현금성 자산이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

나 연구원은 "LF가 기존 사업인 패션 및 소비재와 무관한 부동산금융으로 사업을 다각화하는 전략을 놓고 아직 평가를 내리기 어렵다"면서도 "성장 의지를 보여준 점은 긍정적"이라고 바라봤다.

LF는 최근 패션사업에서 온라인과 액세서리 등 잡화부문을 강화하는 한편 식자재와 같은 음식료 관련된 사업까지 영역을 적극 확장하고 있다.

나 연구원은 LF의 현재 시가총액이 온라인사업 확대를 통해 내실을 다지고 있는 기존 사업가치도 온전히 반영하지 못해 저평가 돼있다고 분석했다.

LF는 2018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7120억 원, 영업이익 1300억 원을 볼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6.9%, 영업이익은 18.2% 늘어나는 수치다.

2019년 매출은 1조9170억 원, 영업이익은 194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