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주재 스웨덴 대사가 북한 제재에서 인도적 지원을 예외로 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올로프 스쿠그 유엔주재 스웨덴 대사가 21일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 등으로부터 비공개 브리핑을 받은 뒤 “북한은 인도적 지원이 매우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독일 매체 DPA가 보도했다.
 
유엔주재 스웨덴 대사 “북한 제재에서 인도적 지원은 예외 둬야"

▲ 올로프 스쿠그 유엔주재 스웨덴 대사. <유엔>


스쿠그 대사는 “안전보장이사회 회원국들은 북한 제재에 단호하게 동참하고 있다”며 “그러나 일반 주민들을 다치게 하는 것은 지지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스쿠그 대사는 “안보리는 만성적 자금 부족으로 인도적 지원이 어려움을 우려한다”고 덧붙였다.

스웨덴은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북한 제재를 유지하는 과정에서 인도적 지원은 예외로 두도록 요구해왔다.

스웨덴은 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WFP)의 북한 식량 지원에 자금을 대는 국가이기도 하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