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양회 주식을 사도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성신양회 실적이 정상 궤도에 올랐고 재무구조도 좋아지고 있다.
 
"성신양회 주식 사도 된다", 실적과 재무구조 모두 정상화

▲ 김태현 성신양회 사장.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은 16일 성신양회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HOLD)에서 매수(BUY)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는 1만2천 원을 처음으로 제시했다.

15일 성신양회 주가는 94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성신양회는 탄소배출권 환입 등으로 시멘트부문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 2019년 시멘트 출하량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는 점도 시멘트부문 외형 유지에 보탬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성신양회는 재무구조도 개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성신양회는 한라그룹의 레미콘 계열사인 한라엔컴 인수에 200억 원을 투입했으며 12월1일자로 기존 레미콘사업부를 물적분할한다.

과거 성신양회는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레미콘사업부를 매각하는 방안까지 검토했었는데 최근 레미콘사업을 강화하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재무구조가 정상화하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로 꼽혔다.

성신양회가 보유한 순차입금(차입금에서 현금자산을 뺀 것)은 2018년 말 2900억 원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2017년 말보다 순차입금 규모가 300억 원 줄어드는 것이다.

앞으로 해마다 500억 원가량씩 차입금을 갚을 것으로 예상돼 향후 3년 안에 순차입금이 1천억 원대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성신양회는 2019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6596억 원, 영업이익 369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1.6%, 영업이익은 53.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