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롯데의 롯데면세점이 3분기 누적으로 영업이익에서 사드보복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롯데면세점은 2018년 3분기에 누적 매출 4조156억 원, 영업이익 2281억 원을 냈다고 14일 호텔롯데 공시를 통해 밝혔다. 2017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5%, 영업이익은 550% 증가했다.
 
롯데면세점, 3분기 누적으로 영업이익 사드보복 이전 수준 회복

▲ 장선욱 호텔롯데 롯데면세점 대표이사.


영업이익률도 2017년 1.0%에서 올해 5.7%(시내면세점 9.2%)로 올랐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올해 인천공항면세점 일부 매장의 계약이 해지되면서 임대료가 절감됐다”며 “국내 면세점의 마케팅을 강화하는 등 노력을 통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논란에 따른 위기를 겪기 이전 수준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매출 3조8512억 원, 해외 매출 1644억 원을 보였다. 국내 매출 가운데 온라인 면세점매출은 2017년 같은 기간보다 50% 증가했다. 

롯데면세점은 일본과 베트남 면세점이 호조를 보이고 있어 올해 해외 매출이 2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바라본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현재 일본과 베트남, 괌 등 해외에서 7개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호주 JR DUTY FREE를 인수하면서 호주 면세점시장에 진출했다”며 “글로벌 면세기업으로서 입지를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