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금속노조 한국GM지부(한국GM 노동조합)가 법인 분리와 관련한 단체교섭을 요구하며 총파업 의지를 내보였다.

한국GM 노조는 31일 오후 회사의 법인 분리 결정에 반발하며 인천 부평 본사에서 ‘금속결의대회’를 열고 인천부평역까지 행진했다.
 
한국GM 노조 "법인분리 관련 단체교섭 거부하면 총파업"

▲ 전국금속노조 한국GM지부 조합원들이 31일 인천 부평 본사에서 '금속결의대회'를 열고 인천부평역까지 행진하고 있다. <전국금속노조 한국GM지부>


임한택 한국GM지부 지부장은 “그동안 회사에 법인 분리와 관련해 특별 단체교섭을 하자고 8차례 요청했지만 사측은 요지부동”이라며 “단체교섭을 끝까지 거부해 노조의 요구를 무시한다면 노조는 총파업을 포함한 강도 높은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조는 결의대회에 참석한 집행부와 조합원 등이 1천여 명으로 추산했다.

노조는 11월1일 서울 영등포구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홍영표 원내대표와 면담도 요구하기로 했다.

11월2일에는 홍 원내대표의 부평구 지역사무소 앞에서 항의집회를 열고 한국GM의 법인 분리의 대응을 촉구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