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현 "삼성SDI 기술력으로 배터리 새 기회 대비한다"  
▲ 투명안전우산 기부 행사장에 나선 전영현 삼성SDI 사장(오른쪽에서 두번째).

전영현 삼성SDI 사장이 창립 47주년 기념식에서 배터리 기술력으로 4차산업혁명시대의 새 비즈니스 기회에 대비하자고 강조했다.

삼성SDI는 전 사장이 6월30일 경기 수원 전자소재연구단지에서 열린 창립기념식에서 "자랑스러운 회사를 만들기 위한 영광스러운 도전에 함께하자"고 당부했다고 2일 밝혔다.

전 사장은 최고의 기술력을 갖추기 위해 차세대 소재 개발, 제품의 플랫폼화, 품질과 안전성 확보, 제조 라인 생산성 혁신 등 부문별 기술력 제고를 실천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소통하지 않는 조직은 집단적 사고에 빠진다"며 "최고의 기술력을 갖춘 회사가 되기 위해선 협력업체의 노력과 주주들의 전폭적인 신뢰가 바탕이 되는 만큼 상생과 대외 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념식을 마치고 전 사장과 임직원 40명은 수원 영통구에 있는 산남초등학교를 방문해 노후공간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와 함께 임직원 성금으로 마련한 장마철 안전 등하교 지원용 투명안전우산을 기부했다.

삼성SDI는 창립기념일을 맞아 지역사회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전 사업장,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자원봉사대축제를 14일까지 진행한다. 기흥, 수원, 천안, 청주, 구미, 울산 등 전국 6개 사업장의 임직원 및 임직원 가족이 참여해 모두 3만6천 시간의 봉사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