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물산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최근 발표된 주주환원 계획은 아쉽지만 투자 및 실적, 원전 사업 확대 가능성은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KB증권 "삼성물산 목표주가 상향, 주주환원 아쉽지만 원전 사업 확대 가능성"

▲ KB증권이 13일 삼성물산 목표주가를 40만 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13일 삼성물산 목표주가를 기존 36만 원에서 40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전날 삼성물산 주가는 한국거래소에서 28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연구원은 “삼성물산의 주주환원 계획은 최소 주당 배당금 증가를 제외하면 관계사 배당수익 재배당 기조가 동일하게 유지돼 다소 아쉬움이 있다”며 “다만 적극적 투자 계획 아래서 실적 개선 전망과 원전 확대 가능성을 감안하면 긍정적 요소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바라봤다.

삼성물산은 지난 2월19일 네 번째 3개년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했다. 최소 주당배당금을 2천 원에서 2500원으로 늘리고 관계사 배당수익의 60~70% 가량을 주주에 돌려주는 것을 뼈대로 한다.

이 같은 주주환원책이 이전과 비슷한 수준이란 점에서 아쉬운 점이 있다는 것이다.

다만 삼성물산이 주주환원책과 함께 발표한 3개년 투자 계획은 기대해 볼만한 것으로 평가됐다. 

삼성물산은 앞으로 3년 동안 에너지와 바이오 등 미래 성장 사업에 최대 7조5천억 원을 투입한다. 또한 기존 사업 경쟁력 및 수익 기반 강화에도 최대 1조9천억 원을 투자한다.

이 같은 상황에서 삼성물산은 건설 부문 회복을 통해 올해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됐다.

장 연구원은 “삼성물산 올해 연결 매출은 43조9천억 원, 영업이익은 3조9488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7.6%와 20% 늘어날 것”이라며 “바이오 부문의 지속 성장과 지난해 부진했던 건설부문의 실적 회복이 이익 성장 전망의 주된 근거다”고 말했다.

특히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앞으로 원전 사업에서 시장의 큰 기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장 연구원은 “삼성물산은 앞으로 대형원전 시장이 확대되면 보다 많은 고객이 자연스레 먼저 찾을 가능성이 높은 기업”이라며 “SMR에서 단일 기술사가 아닌 대표적 3.5세대 개발사 뉴스케일 및 GE버노바히타치와 각각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점이 인상적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 현대건설과 함께 수행한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프로젝트 경험을 토대로 대형원전시장에서 앞선 출발점에 서 있는 기업이다”고 덧붙였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