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

조원씨앤아이가 3일 발표한 이재명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에서 긍정평가 52.7%(매우 잘하고 있음 42.7% 잘하고 있는 편 10.0%), 부정평가 43.8%(잘못하는 편 8.5% 매우 잘못하고 있음 35.2%)로 집계됐다. '모름'은 3.5%였다. 
 
[조원씨앤아이] 이재명 지지율 52.7%로 1.2%p 상승, 보수 응답자 많은 조사

이재명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사태 1주년인 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빛의 혁명 1주년 대국민 특별성명'을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8.9%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직전조사(11월19일 발표) 격차가 7.0%포인트였기에 약간 늘어났다. 긍정평가는 직전조사보다 1.2%포인트 오른 반면 부정평가는 0.7%포인트 내려갔다.

지역별로 긍정평가는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 대전·세종·충청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앞섰다. 특히 광주·전라(73.3%)에서 서울(50.3%)과 인천·경기(52.8%), 강원·제주(63.2%) 등 다른 지역에 비해 높게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대구·경북(53.3%)에서 긍정평가를 앞섰다. 부산·울산·경남(긍정 50.1% 부정 47.4%)과 대전·세종·충청(긍정 46.9% 부정 49.0%)에서는 두 평가가 오차범위 안이었다.

연령별로는 긍정평가가 20대와 3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에서 우세했다. 긍정평가는 50대(62.3%)와 40대(59.6%), 60대(54.9%), 70세 이상(51.9%)에서 부정평가를 앞섰다. 반면 부정평가는 20대(53.8%)와 30대(52.2%)에서 우세했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 긍정평가 57.7%, 부정평가 38.5%였다. 진보충의 92.3%가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보수층의 76.7%는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 인원은 보수 660명, 중도 714명, 진보 483명으로 보수가 진보보다 177명 더 많았다. '모름'은 148명이었다.

이번 조사는 이번 조사는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11월29일부터 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ARS(자동응답)·RDD(임의전화걸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다.

2025년 10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림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