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쇼핑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오린아 LS증권 연구원은 15일 롯데쇼핑 목표주가를 기존 7만 원에서 8만 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BUY)를 유지했다.
 
LS증권 "롯데쇼핑 목표주가 상향, 관세에서 자유로운 내수 업종 기대감 유효"

▲ 롯데쇼핑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 <롯데백화점>


14일 롯데쇼핑 주가는 6만2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롯데쇼핑은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총매출 4조8908억 원, 영업이익 1358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된다. 2024년 1분기보다 총매출은 1.3% 줄어들지만 영업이익은 18.3% 늘어나는 것이다.

국내 백화점의 기존점 신장률은 0~1% 수준으로 추산됐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 희망퇴직 관련 일회성 비용 237억 원이 반영됐던 기저효과에 힘입어 21.3% 증가한 1096억 원을 보였을 것으로 추정됐다.

할인점사업부(롯데마트)는 3월 행사 효과로 1분기에 기존점 신장률 0% 수준을 보였을 것으로 파악됐다.

새 앱(애플리케이션) 롯데마트제타를 출시한 관련 비용 부담과 오카도 관련 비용이 이커머스사업부(롯데온)에서 롯데마트로 이관된 효과에 따라 할인점사업부의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보다 32.1% 감소한 293억 원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롯데하이마트는 매출 감소 폭이 다소 줄어들었을 것으로 전망되며 롯데홈쇼핑은 무난한 실적을 이어갔을 것으로 오 연구원은 바라봤다.

오린아 연구원은 “관세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내수 업종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하다”며 “롯데쇼핑의 백화점사업부 또한 조기 대선 전후로 새 정부의 내수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하고 해외 출점 확대 등이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오 연구원은 “할인점은 홈플러스의 기업회생 돌입에 따른 구매력 및 시장 점유율 확대가 예상돼 오카도 관련 비용 반영 시작에도 실적의 일부 방어가 가능하겠다”며 “그밖의 연결자회사 또한 최악은 지난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