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막판 교섭이 결렬됨에 따라 총파업을 시작했다.
철도노조는 5일 오전 9시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하고 근무자 이외의 모든 조합원이 권역별 총파업 출정식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철도노조는 이날 서울역, 부산역, 대전역, 영주역, 광주송정역 등에서 출정식을 열고 본격적으로 투쟁을 벌인다.
전날 철도노조와 철도공사는 막판까지 임금인상과 임금체불 해결, 성과급 정상화 등에서 교섭을 진행으나 결국 견해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철도노사는 8월부터 4개월 동안 모두 17차례 대화 및 협상을 진행했다.
양측은 성과급과 임금의 인상폭을 놓고 가장 큰 의견 차이를 보이고 있다.
철도노조는 기본급의 2.5% 인상을 요구했고 철도공사는 연초 기본급 인상(정액 6만 원) 및 실적급 등으로 정부의 인상률인 총 인건비의 2.5%를 이미 반영해 지급한 상태라고 맞섰다.
철도노조는 2급 이상 직원의 임금을 2024년도 및 2025년도 2년 동안 동결할 것도 요구했다. 철도공사는 내년도 임금까지 미리 결정하는 방안을 수용할 수 없다는 태도다.
다만 철도노조는 사측의 태도에 변화가 생기면 교섭을 언제든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뜻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철도노조가 예정대로 파업을 진행함에 따라 여객열차와 화물열차는 감축 운행된다.
한국철도공사는 파업 기간 중 평시 대비 운행률을 놓고 수도권 전철 75%(출퇴근 시간대는 90% 이상), KTX 67%, 새마을호 58%, 무궁화호 62% 등으로 유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한문희 한국철도공사 사장은 “임금인상을 목적으로 파업을 강행하는 것은 국민의 동의를 얻기 어렵다”며 “철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열차 안전운행과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
철도노조는 5일 오전 9시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하고 근무자 이외의 모든 조합원이 권역별 총파업 출정식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 5일 오전 서울 지하철 1호선 신도림역 승강장 모습. <연합뉴스>
철도노조는 이날 서울역, 부산역, 대전역, 영주역, 광주송정역 등에서 출정식을 열고 본격적으로 투쟁을 벌인다.
전날 철도노조와 철도공사는 막판까지 임금인상과 임금체불 해결, 성과급 정상화 등에서 교섭을 진행으나 결국 견해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철도노사는 8월부터 4개월 동안 모두 17차례 대화 및 협상을 진행했다.
양측은 성과급과 임금의 인상폭을 놓고 가장 큰 의견 차이를 보이고 있다.
철도노조는 기본급의 2.5% 인상을 요구했고 철도공사는 연초 기본급 인상(정액 6만 원) 및 실적급 등으로 정부의 인상률인 총 인건비의 2.5%를 이미 반영해 지급한 상태라고 맞섰다.
철도노조는 2급 이상 직원의 임금을 2024년도 및 2025년도 2년 동안 동결할 것도 요구했다. 철도공사는 내년도 임금까지 미리 결정하는 방안을 수용할 수 없다는 태도다.
다만 철도노조는 사측의 태도에 변화가 생기면 교섭을 언제든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뜻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철도노조가 예정대로 파업을 진행함에 따라 여객열차와 화물열차는 감축 운행된다.
한국철도공사는 파업 기간 중 평시 대비 운행률을 놓고 수도권 전철 75%(출퇴근 시간대는 90% 이상), KTX 67%, 새마을호 58%, 무궁화호 62% 등으로 유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한문희 한국철도공사 사장은 “임금인상을 목적으로 파업을 강행하는 것은 국민의 동의를 얻기 어렵다”며 “철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열차 안전운행과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