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이 국내 4대 그룹 가운데 유일하게 하반기 신입사원을 공개 채용한다.
삼성은 주요 관계사 입사 지원자를 대상으로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 삼성그룹은 26일과 27일 입사 지원자를 대상으로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실시했다. 19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삼성전자 인재개발원에서 응시자들이 예비 소집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삼성그룹> |
삼성직무적성검사를 실시한 관계사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삼성E&A,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서울병원, 호텔신라,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웰스토리다.
삼성은 9월 지원서 접수를 시작으로 신입사원 공개 채용 절차를 시작했다. 삼성직무적성검사 이후 면접과 채용 건강검진 등 절차를 거쳐 신입사원을 최종 선발한다.
삼성직무적성검사는 단편적 지식보다 주어진 상황을 유연하게 해결할 수 있는 종합적 사고능력을 주로 평가하는 검사다. 오전과 오후로 나눠 관계사별로 진행했다.
삼성은 2020년부터 삼성직무적성검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원자들은 독립된 장소에서 PC를 이용해 응시할 수 있다.
삼성은 공채를 통해 성별과 학력에 따른 차별 없이 투명하고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며 능력 중심의 열린 채용 문화를 실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그룹은 1957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신입사원 공개 채용 제도를 도입했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