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백신개발기업 셀리드가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으로 코로나19 백신 글로벌 임상을 다시 시작한다. 

셀리드는 23일 필리핀에서 오미크론 대응 코로나19백신 'AdCLD-CoV19-1 OMI'의 임상3상 대상자 모집과 투여를 재개했다고 밝혔다. 
 
셀리드, 필리핀에서 오미크론 대응 코로나19 백신 임상3상 재개

▲ 백신개발기업 셀리드가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을 바탕으로 코로나19백신 글로벌 임상을 다시 시작한다. 사진은 셀리드 코로나19백신 샘플.<셀리드>


셀리드는 코로나19 예방백신의 마지막 접종 완료 또는 코로나19에 의한 격리 해제 후 최소 16주 이상 지난 만 19세 이상 성인 자원자 4천 명을 대상으로 글로벌 임상3상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임상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셀리드는 유상증자로 232억 원을 확보했다. 

현재 필리핀에서는 임상시험실시기관 4곳에서 임상시험 대상자 선별검사 및 투여를 재개했으며 베트남에서는 투여를 위한 준비절차를 밟고 있다. 

셀리드는 임상3상 중간분석 결과에 따라 조건부 허가를 신청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강창율 셀리드 대표이사는 "당사의 기술력을 믿고 유상증자에 참여해 주신 많은 주주분 덕분에 오미크론 대응 코로나19백신 글로벌 임상3상 시험 진행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며 "해외 투여를 마무리하고 중간분석결과를 바탕으로 조건부 품목허가를 신청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