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12시간 가량 비공개 조사했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와 형사1부는 지난 20일 김 여사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명품백 의혹 등 피고발 사건과 관련해 대면 조사했다고 밝혔다.
 
검찰, 김건희 제3의 장소로 불러 12시간 비공개 대면 조사

▲ 김건희 여사. <연합뉴스>


검찰은 김 여사와 협의를 거쳐 경호와 안전 상 이유로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가 아닌 제3의 장소로 소환했다고 설명했다.

조사는 20일 오후 1시부터 21일 오전 1시까지 약 12시간 동안 이뤄졌다.

검찰은 대면조사 이전에 김 여사 측에 서면 질의서를 보낸 뒤 답변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조사에서 김 여사는 서면질의서 답변 내용을 바탕으로 최재영 목사와 만난 경위를 비롯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등 혐의에 대해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명품 가방 사건과 관련해 김 여사를 대면 조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