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하이닉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고대역폭메모리(HBM) 1등 업체로서의 매력이 지속될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차증권 "SK하이닉스 'HBM 1등' 매력 지속, 올해 영업이익 신기록 가능"

▲ SK하이닉스가 2024년 고대역폭메모리(HBM)에 힘입어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경신할 것이란 증권사 분석이 나왔다. 사진은 SK하이닉스 청주사업장. < SK하이닉스 >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2일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기존 27만 원에서 29만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1일 SK하이닉스 주가는 24만1100원에 장을 마쳤다.

노 연구원은 “3분기 성수기 진입과 미국 대선 결과를 우려한 중국 완제품 업체들의 재고축적 수요 등으로 메모리 모듈 하우스의 재고가 2분기를 정점으로 감소할 것”이라며 “3분기 D램 고정가격은 신제품 수요 증가와 채널 재고 감소로 전분기 대비 10% 내외 상승하고, HBM 비중이 큰 회사들은 10% 이상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SK하이닉스의 올해 영업이익은 HBM 효과에 힘입어 23조9천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2018년 20조8천억 원을 뛰어넘는 것이다.

엔비디아는 3분기부터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와 GB200 등의 고객사 품질인증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일부 발열 이슈는 있지만 빠른 시일 내에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블랙웰에 들어가는 HBM3E의 공급은 4분기 초반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노 연구원은 “HBM 시장에서 SK하이닉스의 차별화된 기술 지배력을 감안할 때 매수&보유(BUY&HOLD)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