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과 필리핀 마닐라를 오가는 하늘길이 넓어진다.

국토교통부는 3~4일 마닐라에서 한·필리핀 항공회담을 열어 국내 지방공항(인천공항 제외)과 마닐라를 잇는 여객 노선의 운항을 자유화하는 데 합의했다고 8일 밝혔다.
 
한국 지방공항-마닐라 노선 직항 자유화, 인천-마닐라는 주 3만 석으로 늘어

▲ 국토교통부가 필리핀 정부와 항공회담을 열고 지방공항-필리핀 마닐라 노선의 운항을 자유화하는 데 합의했다.


기존에 한국-마닐라 노선의 여객 운수권은 주 2만 석으로 제한됐다.

한국과 필리핀의 국적 항공사는 이번 회담에 따라 지방공항에서 운항 횟수에 제한 없이 상대 나라로 향햐는 노선에 취항할 수 있게 됐다.

인천-마닐라 노선은 자유화 대상에서 제외됐지만 여객 운수권은 주 2만 석에서 주 3만 석으로 확대됐다.

김영국 국토교통부 항공정책관은 “이번 회담을 통해 지방공항 활성화와 항공교통이용자의 편의성이 증진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계속해서 국제항공 이용객의 편의를 증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