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슈퍼 소속 MD(상품기획자)가 샴페인 기사 작위를 받았다.

롯데슈퍼는 24일 서울시 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롯데호텔서울 3층 사파이어룸에서 진행된 샴페인 기사 작위 수여식에서 박혜진 와인MD가 프랑스 샴페인 단체인 오르드르 데 꼬또 드 샹파뉴 협회가 수여하는 기사 작위인 담슈발리에(Dame Chevalier)를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롯데슈퍼 와인MD 박혜진, 프랑스 샴페인 단체로부터 기사 작위 받아

▲ 롯데슈퍼 소속 박혜진 와인MD(상품기획자)가 프랑스 샴페인 단체로부터 기사 작위 '담슈발리에'를 받았다. 24일 서울시 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롯데호텔서울 3층 사파이어룸에서 진행된 샴페인 기사 작위 수여식에 참석한 박 MD의 모습. <롯데마트>


오르드르 데 꼬또 드 샹파뉴 협회는 프랑스 샹파뉴 지역에서 생산되는 와인과 샴페인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구성된 와인 단체다.

매년 각 국가를 돌아다니며 해당 국가의 샴페인 홍보 및 판매 활동에 크게 기여한 사람을 선정해 자체 평가를 진행한 뒤 작위를 수여한다.

롯데슈퍼는 “기업형슈퍼마켓에 근무하는 와인 MD로서는 업계 최초로 해당 샴페인 기사 작위를 받은 것이다”며 “기업형슈퍼마켓에 방문하는 고객들의 샴페인 구매율을 높인 공을 인정받아 그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박 MD는 2013년부터 유통사 와인MD 및 와인 수입업체의 브랜드 매니저로 일했다. 2021년 6월 롯데슈퍼 와인MD로 합류해 현재 롯데슈퍼의 와인을 담당하고 있다.

박 MD는 롯데슈퍼에 근무하면서 프랑스의 샹파뉴 지역에서만 생산되는 스파클링와인인 샴페인을 기업형슈퍼마켓(SSM)에 확대 도입해 품목 수를 4배가량 늘렸다.

박 MD는 1년에 2번, 롯데마트와 롯데슈퍼가 공동으로 기획해 진행하는 주류 할인 행사 ‘주주(宙酒)총회’ 행사에서도 샴페인과 와인 상품을 롯데슈퍼에 적극 도입하는데 기여했다.

박 MD는 “마트 뿐만 아니라 슈퍼에서도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가성비 와인뿐 아니라 샴페인이나 고가 프리미엄 와인도 구매할 수 있도록 선택 폭을 넓히고자 한다”며 “고객 니즈에 맞춰 지속적으로 상품 개발을 진행해 롯데에서만 만날 수 있는 와인 상품을 점차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