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현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이 2020년 30억 원의 연봉을 받았다.

9일 삼성SDI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전 사장은 2020년 급여 10억8500만 원, 상여 19억54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3천만 원 등 30억6900만 원의 보수를 지급받았다.
 
삼성SDI 전영현 작년 연봉 30억으로 취임 뒤 최대, 상여로만 20억

전영현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


전 사장은 직위급여로 매달 800만 원, 능력급여로 매달 8200만 원을 수령했다.

상여금은 월급여의 100%인 설·추석상여, 목표 달성도에 따라 월급여의 최대 200%를 받는 목표인센티브, 손익목표 초과이익의 20% 안에서 연봉의 50%까지 지급되는 성과인센티브, 자기자본이익률(ROE)·주당이익률·세전이익률 등에 따라 결정되는 장기성과인센티브로 구성됐다.

전 사장의 상여금은 전년보다 네 배 가까이 늘어났다. 2017년 취임 이후 최대 규모다. 2020년 매출 11조 원으로 역대 최대 매출을 내고 영업이익도 6700억 원까지 회복하는 등 좋은 실적을 내 상여금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SDI는 “대표이사로서 전사 경영을 총괄하며 경영성과 창출에 기여한 점과 개발, 제조, 기술 등 각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하여 회사의 중장기 성장기반을 마련한 점을 감안하여 상여금을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