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오리온이 중동전쟁 여파 확대에도 수익성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생산 능력을 확대해 공급을 상회하는 시장 수요에 대응할 것으로 예상됐다.
 
다올투자 "오리온 중동전쟁 여파에도 성장력 견조, 생산량 늘려 시장 수요 대응"

▲ 오리온이 중동 전쟁 여파 확대에도 2분기 이후 견조하게 성장하며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사진은 서울 용산구에 있는 오리온 본사. <오리온>


이다연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오리온 목표주가는 18만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9일 오리온 주가는 13만7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오리온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8820억 원, 영업이익 149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3.5%, 영업이익은 23.0% 늘어나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중동전쟁 여파에 따른 원부재료, 공과금 비용 상승은 2분기부터 영향을 미칠 것이다"며 "실제로 오리온의 4월 잠정 실적에서 베트남법인 제조원가율 상승이 관찰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리온은 과거 여러 대외 불확실성 국면 속에서도 견조한 이익 창출력을 입증해온 바 있다"며 "중동전쟁 여파가 본격 반영되는 시점을 앞두고 이러한 체력이 더욱 돋보일 것이다"고 덧붙였다.

오리온은 중국과 베트남에서 두 자릿수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법인은 4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2.4% 매출 성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간식점 매출이 신제품 확대 등 영향으로 43% 성장한 것으로 추정됐다. 베트남법인은 시즌 한정 제품 출시 확대로 4월 한 달간 지난해 4월보다 12.6% 매출이 성장하며 연간 목표 성장률인 15%에 한발짝 가까워진 것으로 파악됐다.

오리온은 높은 수요를 따라잡기 위해 점진적으로 생산 능력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오리온 주요 법인 내 수요 대비 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적으로 관찰됐다"며 "한국법인은 연초부터 주요 제품 라인을 증설하는 중이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법인은 심양 공장 내 추가 라인 및 감자스낵 창고를 증설 중에 있고 베트남법인은 올해 하반기 하노이 신공장 완공에 따라 명절 물량 대응이 보다 원활해질 것이다"고 덧붙였다.

오리온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7650억 원, 영업이익 666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13.0%, 영업이익은 19.2% 증가하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오리온 전 법인에 걸쳐 유통사 대상 협상력이 강화되고 있고 신제품 기반 수요 촉진 전략 역시 유효하다"며 "오리온은 중동전쟁 여파 확대 국면 속에서도 매우 견조한 이익 창출력을 보여줄 것이다"고 말했다. 전주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