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론조사꽃이 18일 발표한 부산광역시 북구 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가상 다자 대결 결과(맨 위)와 양자대결 결과. <여론조사꽃>
다만 가상 양자대결에서 하정우 후보는 한동훈 후보와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펼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꽃이 18일 발표한 부산광역시 북구 갑 선거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가상 다자대결에서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 41.7%,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 21.1%, 한동훈 무소속 후보 32.2%로 집계됐다.
'그 외 다른 인물'은 1.1%, '투표할 인물이 없다' 1.6%, '잘 모름'은 2.3%였다.
권역별로 보면 1권역에서 하 후보가 앞섰다. 반면 2권역에서는 하 후보와 한 후보가 오차 범위 안이었다. 박 후보는 모든 권역에서 하 후보와 한 후보보다 낮게 집계됐다.
구포1동, 구포2동, 구포3동, 덕천2동 등이 포함된 1권역에서는 하 후보 42.4%, 한 후보 28.5%, 박 후보 24.4%로 집계됐다. 덕천1동, 덕천3동, 만덕2동, 만덕3동 등 2권역에서는 하 후보 41.1%, 한 후보 35.9%, 박 후보 17.7% 등이었다.
연령별로는 하 후보는 30대(44.6%)와 40대(57.6%), 50대(52.5%)에서 앞섰다. 반면 한 후보는 20대(39.1%)에서 우세했다.
60대에서는 한 후보 35.5%, 하 후보 34.2%, 박 후보 26.7%로 집계됐다. 70세 이상에서는 한 후보 37.9%, 하 후보 34.9%, 박 후보 22.6% 등이었다.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에서 하 후보 43.5%, 한 후보 34.1%, 박 후보 18.2%로 집계됐다. 진보층의 77.8%는 하 후보를 지지한 반면 보수층에서는 한 후보(44.9%)가 박 후보(35.7%) 등 다른 후보를 제쳤다.
하 후보와 한 후보의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두 후보간 지지도 격차가 오차범위 안으로 줄어들었다.
여론조사꽃이 이날 발표한 하 후보와 한 후보의 가상 양자대결에서 하 후보 42.9%, 한 후보 38.1%로 집계됐다. '그 외 다른 인물' 10.3%, '투표할 인물이 없다' 5.2%, '잘 모름' 3.5%였다.
1권역에서 하 후보(44.8%)가 한 후보(34.0%)를 앞선 반면 2권역에서는 하 후보(41.0%)와 한 후보(42.2%)가 오차범위 안이었다.
연령별로는 하 후보가 40대(55.7%)와 50대(53.6%)에서 우세했다. 반면 그 밖의 연령대에서는 두 후보가 오차범위 안이었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 하 후보 46.1%, 한 후보 39.1%로 두 후보가 오차범위 안이었다. 진보층의 76.7%가 하 후보를 지지한다고 응답한 반면 보수층의 53.2%는 한 후보를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가상 다자대결에서 박 후보를 지지한 응답자들 가운데 45.5%는 두 후보를 제외한 '그 외 다른 인물'에 투표하겠다고 응답했다. 한 후보(22.1%)와 하 후보(10.5%)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보다 배 이상 많았다.
하 후보와 박 후보의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두 후보간 지지도 격차가 커졌다.
여론조사꽃이 이날 발표한 하 후보와 박 후보의 가상 양자대결에서 하 후보 44.6%, 박 후보 26.3%로 집계됐다. '그 외 다른 인물'은 22.5%였다.
모든 권역에서 하 후보가 박 후보를 앞섰다.
연령별로는 하 후보가 30대(48.0%)와 40대(59.5%), 50대(54.6%), 70세 이상(37.0%)에서 우세했다. 20대(하 후보 41.7% 박 후보 41.5%)와 60대(하 후보 34.2% 박 후보 28.2%)에서는 두 후보가 오차범위 안이었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 하 후보(48.5%)가 박 후보(24.2%)를 배 가까이 앞섰다. 진보층의 79.3%는 하 후보를 지지한다고 응답한 반면 보수층에서는 박 후보(40.8%)와 '그 외 다른 인물'(36.1%)이 오차범위 안이었다.
가상 다자대결에서 한 후보를 지지한 응답자들 가운데 63.2%는 두 후보를 제외한 '그 외 다른 인물'에 투표하겠다고 응답했다. 박 후보(15.1%)와 하 후보(10.9%)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보다 앞섰다.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는 보수진영 표심 분산 여부가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가상 다자대결에서 한 후보는 박 후보보다 11.1%포인트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특히 보수층에서도 한 후보가 44.9%를 얻어 박 후보(35.7%)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후보인 박 후보가 모든 권역에서 하 후보와 한 후보보다 낮게 집계된 점도 눈에 띈다. 보수 성향 유권자 사이에서도 국민의힘 후보보다 무소속 후보에게 더 많은 지지가 몰리면서 여권 표심의 향방이 복잡해진 셈이다.
양자대결에서도 한 후보가 박 후보보다 높은 경쟁력을 보였다. 하 후보와 한 후보의 양자대결에서는 격차가 4.8%포인트였지만 하 후보와 박 후보의 양자대결에서는 격차가 18.3%포인트로 벌어졌다.
다만 보수진영 후보 단일화가 이뤄지더라도 지지층이 그대로 이동할지는 불투명하다. 다자대결에서 박 후보를 지지한 응답자의 45.5%는 하 후보와 한 후보 양자대결에서 '그 외 다른 인물'을 선택했고, 한 후보 지지층의 63.2%도 하 후보와 박 후보 양자대결에서 '그 외 다른 인물'을 선택했다.
이는 박 후보와 한 후보의 지지층이 단순히 같은 보수 표심으로 묶이기보다 후보 개인에 대한 선호에 따라 갈라져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가 다자구도로 굳어질지, 보수진영 재편 흐름으로 이어질지가 향후 판세의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 인원은 보수 112명, 중도 183명, 진보 155명으로 진보가 보수보다 43명 더 많았다. '잘 모름'은 52명이었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꽃 자체조사로 14일과 15일 부산광역시 북구 갑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2026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연령·권역별 인구 기준 가중치(셀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