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30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직전거래일보다 3.25%(3.24달러) 오른 102.8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 상승, 예멘 후티 반군 참전에 100달러 상회

▲ 미국 텍사스 요크타운의 유류저장고. <연합뉴스>


영국 런던선물거래소의 6월물 브렌트유는 직전거래일보다 1.97%(2.07달러) 상승한 배럴당 107.3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이란 전쟁에 예멘의 후티 반군이 참전하면서 상승했다”고 말했다.

지정학적 위협이 격화되면서 공급 불안이 커진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후티 반군은 친이란 성향 무장 조직으로 지난 28일 미사일과 드론을 동원해 이스라엘을 공격했다.

이에 호르무즈 해협에 이어 홍해 항로도 제한될 수 있다는 우려가 부각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강경한 태도를 보인다는 점도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호르무즈 해협이 즉시 개방되지 않는다면 아직까지 공격하지 않은 이란의 모든 발전소와 유정, 하르그 섬, 해수 담수화 시설을 폭파하고 완전히 초토화하겠다”고 경고했다.

관련 소식에 WTI는 2022년 7월 이후 처음으로 종가 기준 배럴당 100달러 선을 넘어섰다. 조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