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문화재단은 오는 6월4일 서울 영등포구 63빌딩 별관에 미술관 퐁피두센터 한화를 개관할 예정이다. 퐁피두센터 한화의 외관. <한화그룹커뮤니케이션센터>
지난 2월 말 준공된 미술관은 현재 내부 인테리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퐁피두센터는 프랑스의 국립 근현대미술관이자 복합문화공간이다.
파블로 피카소, 바실리 칸딘스키, 앙리 마티스, 마르크 샤갈, 소니아 들로네 등 모더니즘과 동시대 미술의 대표작을 포함한 방대한 컬렉션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퐁피두센터 한화는 향후 4년 동안 퐁피두의 세계적 소장품을 기반으로 한 기획전을 연 2회씩 개최한다. 퐁피두 소장품 전시 이외에도 국내외 동시대 미술에 초점을 맞춘 자체 기획전을 연 2~3회 선보인다.
퐁피두센터 한화는 과거 아쿠아리움이 있던 63빌딩 별관을 리모델링해, 각 500평 규모의 메인 전시실 2개를 갖춘 미술관으로 새롭게 꾸며지고 있다.
내부 공간은 낮에는 자연광이 깊숙이 스며들고, 밤에는 도심으로 빛이 퍼져 나가는 ‘빛의 상자’ 콘셉트를 건축적으로 구현했다는게 재단 측 설명이다.
퐁피두센터 한화의 설계는 루브르박물관 리노베이션, 엘리제궁, 인천국제공항 프로젝트 등을 맡았던 프랑스 건축의 거장 장-미셸 빌모트가 담당했다.
6월4일 개최된 개막 개관전은 ‘큐비스트: 시각의 혁신가들(The Cubists: Inventing Modern Vision)’로 20세기 미술의 전환점을 이룬 예술 운동 입체주의(큐비즘)를 다룬다.
파블로 피카소, 조르주 브라크, 페르낭 레제, 후안 그리스, 소니아·로베르 들로네 등 입체주의의 작가를 비롯해 알베르 글레즈, 아메데 오장팡, 나탈리아 곤차로바 등 총 40여 명에 이르는 작가들의 회화·조각 90여 점을 8개 섹션으로 나눠 선보인다.
퐁피두센터 한화는 미술의 새로운 시각을 연 입체주의를 시작으로, ‘마르크 샤갈’, ‘바실리 칸딘스키’, ‘앙리 마티스와 야수주의’ 등 거장들의 전시를 2027년까지 이어간다. 그 뒤 초현실주의와 추상미술을 집중 조명하는 한편, 미술사의 주요 여성 작가들도 소개한다.
또 추상 조각의 선구자로 불리는 콘스탄틴 브랑쿠시의 국내 첫 대규모 전시도 기획하고 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