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퓨처엠은 5일 이사회를 열고 약 3570억 원을 투자해 베트남 북부 산업도시 타이응웬에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을 신설하기로 의결했다.

올해 하반기 착공해 2028년부터 양산에 나선다. 약 5만5천 톤까지 확장 가능한 부지에 공장이 들어서게 되며, 추가 수주에 맞춰 단계적으로 확장을 추진한다.
 
포스코퓨처엠, 3570억 들여 베트남에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 구축 결정

▲ 포스코퓨처엠 포항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 생산라인 모습. <포스코퓨처엠>


인조흑연 음극재는 배터리 급속충전 성능과 수명 향상에 유리한 소재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특정 국가 의존도가 높아 공급망 다변화가 필요한 핵심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회사는 현재 경북 포항시에 연 8천 톤 규모의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 조업 경험으로 확보한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베트남에서 가격 경쟁력을 높인 제품을 양산한다.

포스코퓨처엠은 2011년 천연흑연 음극재를 국산화한 것을 시작으로, 2021년 포항에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을 준공해 양산체제를 갖췄다.

천연·인조흑연 음극재 생산능력 확대와 함께 실리콘 음극재의 사업화도 추진하는 등 음극재 제품 전체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했고, 생산성을 높이는 공정혁신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 관계자는 “각국의 무역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공급망 솔루션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국내, 북미 및 유럽 지역 다수의 기업과 양·음극재 공급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 사업 경쟁력 고도화와 판매 확대를 지속 추진해 국내 유일의 양·음극재 동시 생산 기업을 넘어, 글로벌 톱티어 배터리소재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