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국증시 대표주인 ‘M7(마이크로소프트·메타·아마존·알파벳·애플·엔비디아·테슬라)’ 주가가 대부분 하락마감했다.
 
현지시각 15일 미국 뉴욕증시에서 아마존은 전날보다 2.42% 내린 205.17달러에 장을 마쳤다. 
 
'트럼프 관세 뒤 경기둔화 신호' 뉴욕증시 M7 대부분 하락, 아마존 2%대 내려

▲ 현지시각 15일 뉴욕증시에서 아마존 주가가 2%대 하락마감했다.


메타(-2.35%)·알파벳(-0.85%)·애플(-0.41%)·엔비디아(-0.38%)·테슬라(-1.40%) 주가도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0.23%)는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동 순방에서 연이어 대형 수주를 체결하면서 최근 미국증시가 올랐으나 이날은 불안한 매크로(거시경제) 지표들이 이어지면서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발표된 미국 4월 생산자물가는 3월보다 0.5% 하락하면서 시장 예상치(0.2%)와 전월치(0%)를 밑돌았다. 

4월 헤드라인 소매판매도 3월보다 0.1% 상승에 그치면서 전월치(1.7%)를 크게 하회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분쟁 이래 미국 경기둔화를 가리키는 지표들이 나오기 시작한 것이다.

여기에 미국 월마트가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관세 여파로 이달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하겠다고 발표했으며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공급 충격에 대한 우려를 언급하며 향후 장기 금리 인상이 불가피할 수 있다고 언급 하기도 했다.

뉴욕증시 주요지수를 보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65% 오른 4만2322.75, 나스닥은 0.18% 하락한 1만9112.32, S&P500지수는 0.41% 높아진 5916.93에 장을 마쳤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