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최근 6개월간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 공동주택 하자판정이 가장 많았던 곳은 한화 건설부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5년 동안 하자판정 1위 건설사는 GS건설로 집계됐다.
 
최근 6개월간 공동주택 하자 많은 건설사는 한화, 5년간 1위는 GS건설

▲ 국토교통부는 한화 건설부문이 최근 6개월간 공동주택 하자건수가 가장 많았다고 발표했다. 


국토교통부는 24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해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에 신청된 공동주택 하자 처리의 올해 상반기 현황을 공개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2024년 9월부터 지난 2월까지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하심위)로부터 가장 많은 하자 판정을 받은 건설사는 한화였다. 세부 하자 판정 건수는 97건이다.

그 뒤를 현대건설(81건) 대우조선해양건설(80건) 한경기건(79건) 삼부토건(71건) 등이 이었다.

시공능력평가 10위 안에 든 건설사 중에서는 현대건설과 대우건설(14위) 두 곳이 국토부가 집계한 최근 6개월간 하자 판정 건수 상위 20위에 포함됐다.

2020년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5년간 하자 판정 건수를 집계하면 GS건설이 1위로 조사됐다.

GS건설이 하심위로부터 판정받은 세부 하자 수는 1458건이었다. 계룡건설산업이 603건으로 2위였고 대방건설(507건), 대명종합건설(349건) 등의 순서였다.

GS건설 관계자는 "하자 건수 가운데 96%가 킨텍스원시티와 평택센트럴자이에서 섀시 결로로 나왔다"며 "이는 이미 하자보수를 완료한 건"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6개월간 하자 판정 건수는 단 하나도 없다"고 덧붙였다.

국토부는 주택 공급이 많은 건설사에 하자 판정 건수가 많을 수밖에 없다는 점을 고려해 하자 판정 비율이 높은 건설사를 함께 공개했다.

최근 6개월간 하자 판정 비율 1위 건설사는 판정 비율 800%를 기록한 삼도종합건설이었다. 2∼5위는 서해종합건설(650%), 아이온산업개발(333%), 한경기건(172%), 라임종합건설(150%) 등이다.

김영아 국토부 주택공급과장은 "하자 판정 상위 건설사 명단 공개 이후 대형 건설사를 중심으로 하자 보수에 적극 대응함에 따라 하자 분쟁 사건이 상당히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김 과장은 "국민 알 권리를 강화하고, 건설사가 품질 개선을 도모하도록 하자 관련 자료를 지속적으로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창욱 기자
최근 6개월간 공동주택 하자 많은 건설사는 한화, 5년간 1위는 GS건설

▲ 지난 6개월 및 5년간 하자판정 상위 건설사 명단 <국토교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