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영활동의 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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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올리브영 실적(별도기준).
CJ올리브영은 2대주주인 사모펀드 글렌우드프라이빗에쿼티(글렌우드PE)와 지분 관계를 해소했다.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글렌우드PE는 2024년 3월29일 보유지분 22.6%의 매각과 관련한 계약을 체결했다. 총 계약 규모는 7800억 원으로 기업가치는 3조5천억 원을 인정받은 셈이다.
CJ올리브영은 글렌우드PE의 보유지분의 절반인 약 11.3%를 매입했다. 나머지 지분을 매입처는 밝혀지지 않았다.
앞서 글렌우드PE는 2020년 CJ올리브영의 프리IPO에 4300억 원 규모로 참여해 지분 22.6%를 취득했다. 구주 매출이 3천억 원, 신주 발행이 1300억 원이었다.
프리 IPO 당시 CJ올리브영의 기업가치는 1조8천억 원으로 매겨졌는데 2024년에는 5조 원 이상을 점치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글렌우드PE는 나머지 지분도 모 처에 매각해 CJ올리브영에 대한 투자금 회수(엑시트)를 마쳤다.
글렌우드PE의 엑시트로 CJ올리브영의 지배구조에 변화가 생길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었다. 그간 글렌우드PE의 지분은 CJ올리브영의 기업공개의 변수로 여겨졌다.
일부 증권업계 연구원이 제시한 ‘합병 혹은 포괄적 주식교환’ 가능성도 커졌다. DS투자증권은 CJ그룹의 후계자의 지분승계의 방편으로 CJ와 CJ올리브영의 합병 시나리오를 꾸준히 제기했다.
이에 대한 반대 견해도 있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CJ올리브영 상장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지만 글렌우드PE의 투자금 회수(엑시트)를 자사주로 인수할 수 있다는 가능성 혹은 사실만으로 기업공개를 철회한 것으로 예단할 필요는 없다”며 “기업공개 시장이 점차 활성화되고 있는 만큼 상장 재논의가 언제든지 다시 이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독보적 업계 1위 CJ올리브영의 성장세에 가속도
이선정은 헬스앤뷰티업계 1위 CJ올리브영의 성장속도를 더욱 끌어올렸다.
CJ올리브영은 2023년 별도기준으로 매출 3조8612억 원, 영업이익 4600억 원, 순이익 3473억 원을 각각 거뒀다. 2022년과 비교해 매출은 39.0%. 영업이익은 69.8%, 순이익은 66.9% 각각 늘었다.
전국 올리브영 매장은 2023년 말 기준 1338개로 1년 전보다 40개 늘었다.
CJ올리브영의 2023년 호실적 요인은 △헬스앤뷰티 시장 석권에 따른 독점효과 △화장품 소비자들의 이용채널 변화 △외국인 관광객의 K뷰티 붐 등으로 분석된다.
엄수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CJ올리브영은 2024년 이후에는 점포 수를 늘리기 보다는 PB 브랜드 강화, 신진 뷰티 브랜드 발굴, 온라인 채널 경쟁력 제고 등 유기적 성장을 추구하며 유통 강자 지위를 굳힐 것이다”고 예상했다.
실적을 놓고보면 이선정의 임기 첫 해 성적표는 만점에 가깝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2024년 1월10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CJ올리브영 본사를 방문해 CJ올리브영의 2023년도 경영성과를 치하하기도 했다. 이재현 회장은 재계에서 ‘은둔 경영자’의 대명사로 꼽히는 인물로 2019년 이후 5년 만에 계열사 현장을 방문한 것이다.
CJ올리브영은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된 2020년을 제외하고 2019년부터 내리 사상 최대 실적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2019년 1조9600억 원을 찍었던 매출은 4년 만에 약 2배로 불어났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약 5배, 순이익도 약 7배 늘어났다.
또 하나 주목할 점은 온라인 채널의 매출이다. 2019년 10.6%에 불과했던 온라인 채널의 비중은 2023년 26.6%로 성장하면서 온라인 매출이 최초로 1조 원을 넘어섰다.
이는 CJ올리브영의 ‘옴니채널’ 전략이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고 있는 것을 방증한다.
옴니채널 전략은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판매전략이다. 온라인에서 상품을 주문하면 인근 오프라인 매장에서 빠르게 배송받거나 매장을 방문해 직접 수령한다는 것이다.
코로나19 방역 규칙으로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활동이 위축됐지만 CJ올리브영은 옴니채널 전략에 힘을 주며 이를 만회했다.
옴니채널 전략이 원활하게 작동하기 위해선 △매장별 실시간 재고연동 △주문전송 및 판매대금 정산 △근거리 배송수단 확보 △개별 매장의 물류기지화 등이 선행돼야 한다.
이선정의 전임자였던 구창근 대표이사가 2018년 선임 이후 옴니채널 전략 가속화를 위해 이러한 역량을 갖추는 데 집중했다.
△상생경영에 3천억 원 규모 투자계획 발표
이선정은 상생경영 강화를 위한 대규모 투자계획을 공개했다.
CJ올리브영은 2024년 1월11일 지속가능하고 건강한 K뷰티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3년간 총 3천억 원가량이 투입되는 상생경영안과 준법경영 강화안을 마련하고 1월부터 순차 시행에 나선다고 밝혔다.
투자 계획은 △중소협력사 대상 저금리 대출 △K뷰티 생태계 발굴·육성 △준법관리 체계 고도화 △사회공헌활동 등의 갈래로 나뉜다.
우선 1천억 원의 펀드를 조성해 연간 2.39%포인트의 금리감면을 지원한다. 2024년 100개의 기업을 대상으로 금리 감면 지원에 나선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한 직매입 상품의 대금결제 단축제도(기존 60일→30일)는 전체 협력사로 확대한다.
사내 자문기구로 준법경영위원회를 신설해 외부에서 위원을 영입하고 준법경영 ISO 인증 획득을 추진도 병행한다.
또한 500억 원을 투입해 새로운 중소 뷰티브랜드의 기획, 연구개발, 영업, 마케팅 등을 지원한다.
사회공헌활동으로는 소외계층 지원, 지역경제 활성화, 친환경 활동 등에 총 500억 원을 지원한다.
CJ올리브영의 상생경영 투자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당부사항이기도 하다.
이재현 회장은 2024년 1월10일 CJ올리브영 본사를 방문해 ‘글로벌 공략 가속화’, ‘협력업체 상생’ 등의 메시지를 담은 당부사항을 전했다.
이 회장은 “시장을 선도하는 사업자로서 건강한 뷰티 생태계를 조성할 책임이 CJ올리브영 임직원들에게 있다”며 “유통업의 기본은 상생과 동반성장이다. 협력업체에 손해를 보도록 강요하는 회사는 결코 성공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2023년 말 연결기준 CJ올리브영의 현금및현금성자산은 2728억 원으로 2022년보다 511억 원 늘었다.
△올리브영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기능 고도화
이선정은 올리브영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 새로운 기능과 콘텐츠를 추가해 고객의 애플리케이션 이용을 늘리려 한다.
올리브영은 2024년 3월20일 모바일앱에 ‘앱인앱(앱 내부의 또다른 앱)’ 웰니스 전문관 ‘헬스플러스’를 출범시켰다.
헬스플러스는 △W케어(여성건강용품) △이너뷰티(섭취를 통해 미용을 관리하는 제품) △면역 △라인케어 △수면 등 관련 카테고리를 다룬다. CJ올리브영은 성별·연령·대상 부위별·상품효능별로 상품을 찾을 수 있도록 상세검색 기능을 강화했다.
또한 ‘오늘의 특가’, ‘오늘의 건강 랭킹’ 등을 통해 상품을 추천하고 있다.
CJ올리브영은 모바일앱에 상품 판매 이외의 기능도 집어넣으며 이용자에게 생활 전반의 편의도 제공하고 있다.
CJ올리브영은 2023년 1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전문관 ‘매거진’을 신설했다. MZ세대가 선호하는 형식의 콘텐츠를 갖춰놓고 CJ올리브영의 앱 이용시간을 늘리겠다는 이선정의 복안이었다.
매거진은 출범 1년 만에 콘텐츠 230편을 제공했다. 누적 조회수는 1070만 건에 육박했다.
매거진에서는 입점 브랜드를 심층적으로 다루는 ‘사적인 TMI’, 신상품을 최초 공개하는 ‘쇼케이스’, 새로운 상품을 다각도로 소개하는 ‘주관신상’ 등의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CJ올리브영은 2024년 매거진 콘텐츠 선별을 강화하고 구독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이를 위해 뷰티 콘텐츠 제공을 2배 늘리고, 실사용자의 숏폼 콘텐츠(짧은 길이의 영상) 활용을 늘린다.
앱에 사회관계망서비스 기능을 추가하기도 했다.
CJ올리브영은 2023년 10월17일 사회관계망서비스형 커뮤니티 서비스 ‘셔터’를 모바일앱에 도입했다.
올리브영 회원이라면 셔터를 통해 누구나 사진과 글을 통해 일상을 공유할 수 있으며 다른 사용자와 소통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비슷한 피부톤과 피부 타입을 가진 이들을 찾아 계정을 ‘팔로우’ 하거나 ‘해시태그’를 이용해 특정 키워드와 연관된 게시물을 모아볼 수 있다. 추천 상품을 태그하면 상품 페이지와 연동돼 바로 구매할 수도 있다.
CJ올리브영은 셔터의 이용 활성화를 위해 셔터에서 활동할 인플루언서를 약 300명 모집해 콘텐츠 제작활동을 시작했다.
모바일앱 내 ‘W케어 서비스’는 서비스 제공 6개월 만에 1년 목표 가입자 수를 40% 초과 달성하며 올리브영 앱의 활성화에 기여했다.
CJ올리브영은 “여성 건강과 관련해 국내에서 압도적인 상품군을 보유하고 있는 올리브영이 앱에 ‘펨테크(Femtech)’를 접목, 맞춤형 주기 관리 서비스부터 상품 추천과 구매까지 총체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점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W케어 서비스는 여성의 월경주기를 관리해주는 서비스로 2023년 3월 올리브영 모바일앱에 탑재됐다. 이후 여성 건강에 대한 정보와 관련 상품을 비교 분석하는 영상 콘텐츠 ‘W생활백서’와 여성건강정보를 다루는 ‘W뉴스’ 등도 출시했다.
▲ 올리브영의 협력사 직원이 2023년 12월13일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2023 올리브영 어워즈앤페스타'에서 방문객에게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 CJ올리브영 >
이선정은 CJ올리브영이 중소 뷰티 브랜드의 ‘요람’이라는 평가를 받는 데 기여했다. 이선정이 상품기획자(MD)로 오래 활동했던 경력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2023년 CJ올리브영 입점 브랜드 가운데 연매출 1천억 원을 기록한 중소브랜드가 등장했다고 CJ올리브영는 전했다. 색조 브랜드 ‘클리오’와 선크림을 주력으로 하는 ‘라운드랩’ 등이 그 주인공이다.
또한 연 매출 100억 원 이상을 기록한 브랜드 수는 2022년보다 30%가 늘었다. ‘100억 브랜드’ 가운데 국내 중소기업의 비중은 51%로 2020년보다 12%포인트가 늘어났다.
중소 뷰티 브랜드들의 선전은 올리브영 내 매출 순위에서도 드러난다.
2023년 올리브영 매출 상위 10대 브랜드 가운데 7개가 신진·중소 뷰티 브랜드였다. 이들은 △넘버즈인 △닥터지 △라운드랩 △롬앤 △메디힐 △클리오 △토리든(이상 가나다순) 등이다.
CJ올리브영은 2024년 1월 발표한 상생경영 투자계획을 통해 K뷰티 브랜드 발굴·육성을 위해 3년간 500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2023년 4월 CJ올리브영이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올리브영은 2020~2022년까지 중소 뷰티브랜드를 300개 이상 발굴했다. 올리브영이 발굴한 브랜드들의 연평균 매출은 2019년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CJ올리브영은 이를 두고 “‘올영세일’,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 등 온·오프라인 전방위적으로 고객 접점을 확대해 신규 브랜드를 적극 육성한 성과이다”며 “‘W케어’, ‘클린뷰티’, ‘비건뷰티’ 등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고, 이를 적절한 상품에 부여해 인지도를 높인 전략도 한몫 했다”고 설명했다.
CJ올리브영은 트렌드를 반영해 기간별로 다른 카테고리 발굴에 집중했다.
코로나19 확산 초기인 2020년에는 건강과 면역력에 대한 고객의 관심을 반영해 건강/위생용품과 건강식품에, 2021년에는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피부 트러블이 대두돼 기초화장품에, 코로나19가 종식된 2022년에는 색조화장품 등에 집중했다.
해외로도 입점 브랜드들의 판로를 열어주고 있다.
CJ올리브영은 역직구몰 ‘올리브영 글로벌몰’에 K뷰티 큐레이션 상품 ‘뷰티박스’를 2023년 4월 선보였다. 다양한 중소기업 브랜드를 선별해 ‘뷰티박스’에 모아 해외소비자에게 한 번에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앞서 2차례에 걸쳐 판매한 ‘뷰티박스’들이 처음에는 1주일, 두 번째는 하루 만에 모두 완판이 되자 이를 정식 출시한 것이다.
CJ올리브영은 2023년 뷰티박스 정식 출시 이후 중소 브랜드 50여 개의 상품 80종을 소개했다. 뿐만 아니라 해당 상품들의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마케팅, 해외 물류 서비스 등을 적극 지원했다.
앞서 CJ올리브영은 제59회 무역의날 기념식에서 ‘5천만 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올리브영 글로벌몰이 주역이었다.
K콘텐츠가 다시금 인기를 끌면서 K색조 화장품이 크게 주목받고 고환율에 힘입어 해외 고객이 한국 제품을 사기 좋은 환경이 되면서 수출이 크게 늘어난 데 힘입은 것이다.
△코로나19 종식 맞아 매장 수 확대
이선정은 올리브영의 판매망을 늘려나가고 있다.
CJ올리브영의 국내 점포수는 2023년 말 기준 1338개로 2022년 말과 견줘 40개가 늘었다. 운영형태별로는 직영점이 47곳 늘어나 1112곳이 됐고, 가맹점은 7곳이 감소해 226곳이 됐다.
CJ올리브영은 사업 초기 받은 가맹점들이 계속 남아있지만 2019년을 기점으로 가맹점 수는 감소 추세로 접어들었다. 직영점을 위주로 매장을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리브영의 매장 수는 2010년대 중후반 롯데그룹의 ‘롭스’, GS리테일의 ‘랄라블라’ 등의 경쟁체제에서 폭발적으로 늘었다. 이후 코로나19가 확산되고 경쟁 브랜드들이 하나둘씩 사업을 접고 올리브영의 독주체제가 굳혀지자 매장 수가 정체됐다.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카테고리 발굴
이선정은 CJ올리브영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품목군을 발굴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클린뷰티, 이너뷰티, 슬로우에이징, 여성용품, 맨즈케어 등이 대표적이다. CJ올리브영은 이선정 부임 이후 이들 품목군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했다.
올리브영은 2023년 10월 ‘건강한 아름다움을 유지하며 천천히 나이들기’를 새로운 뷰티의 패러다임으로 제안하고 일상에서 꾸준한 관리를 통해 피부 노화를 느리게 하는 기능성 스킨케어 ‘슬로우에이징’ 제품을 소개했다.
전통적인 노화방지 분야인 탄력 관리에 더해 모공, 안색, 잡티 등을 슬로우에이징의 새로운 영역으로 범주화하고 기능성 상품들을 선별한 것이다.
이너뷰티의 카테고리는 2023년 7월 캠페인이 진행됐다. 이너뷰티는 ‘먹는 화장품’으로 피부미용 및 건강에 도움이 되는 건강기능식품, 간식류 등을 이른다.
앞서 CJ올리브영은 2020년 3월 ‘올리브영 클린뷰티’ 인증제도를 도입해 유해성분이 없거나 친환경, 생명친화적인 제품에 클린뷰티 인증마크를 부여하고 있다.
인증제도 도입 이후 2023년 5월까지 클린뷰티 인증 브랜드들의 누적 매출이 5천억 원을 넘어섰다. 대표 브랜드로는 ‘라운드랩’, ‘토리든’이 있는데 이들 브랜드의 2022년 매출은 2021년과 비교해 각각 2.6배 3.3개 늘었다.
▲ CJ올리브영이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색조 브랜드 '웨이크메이크' 제품. 웨이크메이크는 중동, 일본 등 현지 유통채널에 입점해있다. < CJ올리브영 >
이선정은 프리미엄 뷰티 브랜드에도 손을 뻗혔다.
CJ올리브영은 2023년 7월17일 프리미엄 뷰티 전문관 ‘럭스에디트’를 재단장해 선보였다. 이곳에서는 당시 신규 브랜드 7개를 포함 프리미엄 브랜드 34개를 입점시켰다.
올리브영은 기초, 색조뿐 아니라 헤어, 향수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프리미엄 화장품 트렌드를 보여줄 수 있는 신규 브랜드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발표했다. 또한 전국 주요 대형 매장에서는 프리미엄 화장품을 한 데 모은 ‘럭스에디트’ 특화존을 만나볼 수 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명품 시장의 큰 손으로 부상한 MZ 세대를 겨냥해 올리브영만의 색깔로 프리미엄 뷰티 트렌드를 소개하려 한다”며 “정통 프리미엄 브랜드뿐 아니라 국내외에서 새롭게 주목 받고 있는 트렌디한 인디 프리미엄 브랜드까지 ‘럭스에디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고 밝혔다.
△CJ그룹 ‘지분승계 지렛대’에서 ‘효자 계열사’로 위상 강화
호실적이 이어지면서 CJ올리브영의 그룹 내 위상도 서서히 올라가고 있다.
과거 CJ올리브영은 CJ그룹 후계자의 지분승계를 위한 ‘자금줄’로 바라보는 시선이 강했다. 하지만 2023년 들어 지주사 CJ의 주력 현금창출원이 됐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CJ올리브영의 2023년도 연간배당으로 CJ가 수취한 현금은 510억 원에 이르러 2022년도보다 356억 원이나 증가했다. 이는 CJ가 지급할 2023년도 연간배당 총액인 1천억 원의 절반 수준이다.
CJ올리브영의 실적 성장에 따라 최대주주 CJ의 주가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CJ 주가는 CJCGV의 대규모 유상증자의 여파로 2023년 7월7일 6만300원까지 떨어졌다가 지속적으로 상승해 2024년 3월 12만 원대까지 올라섰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2024년 3월20일 펴낸 보고서에서 “CJ 주가는 3월에만 15.8% 상승하며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며 “상장자회사의 순자산가치 증가가 크지 않았으나, CJ올리브영, CJ푸드빌 등 주요 비상장자회사의 실적개선이 CJ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2023년 들어 CJ그룹 계열사들이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좋지 않다는 것을 감안하면 CJ올리브영의 성장세는 더욱 두드러진다.
CJ그룹은 주요 사업 포트폴리오를 △식품&식품서비스 △생명공학 △신유통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기타 등으로 구분하고 있다.
CJ대한통운, CJ올리브영, CJENM 커머스 부문이 포함된 신유통부문은 2023년 영업이익 1조76억 원을 거두며 그룹 전체 이익의 49%를 차지했다. CJ그룹의 뿌리라 할 수 있는 식품&식품서비스 부문의 비중을 뛰어넘었다.
△CJ그룹 최연소 대표이사에 올라
CJ그룹은 2022년 10월24일 정기임원인사를 발표했다. 강호성 CJENM 엔터테인먼트 부문 대표이사가 지주사 CJ의 경영지원실장으로 자리를 옮기고 구창근 CJ올리브영 대표이사가 강 전 대표의 빈자리를 메웠다.
이선정은 구창근 대표의 인사이동에 따라 내부승진으로 CJ올리브영을 이끌게 됐다.
이선정의 대표이사 선임에는 최근 CJ그룹 계열사 대표이사 선임과 다른 경향이 나타난다.
CJ그룹 계열사 대표이사들은 지주사에서 전략적인 안목을 키운 뒤 여러 계열사에서 실무를 두루 거친 인사로 선임되거나 외부 전문가를 대표이사로 영입한 사례가 다수였다.
반면 이선정은 CJ올리브영에서만 16년을 근무한 뒤 내부승진으로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앞서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2021년 11월 ‘4대성장 엔진’이라는 중기비전을 내세우면서 이를 달성하기 위해 ‘인재경영’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선정의 대표이사 발탁은 이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여겨진다.
△CJ올리브영이 걸어온 길
CJ올리브영은 화장품과 생활용품 등을 유통하는 헬스앤뷰티 사업을 펼치고 있다.
CJ올리브영은 1999년 당시 제일제당(현 CJ)의 헬스엔뷰티편의점(HBC) 사업부에서 시작됐다. 같은 해 국내 최초의 헬스앤뷰티 매장 1호점인 올리브영 신사점을 열었다.
2002년에는 CJ에서 분리해 CJ올리브영이 설립됐고 2008년 부산에 매장을 내면서 비수도권 진출을 시작했다.
CJ올리브영이 옴니채널 전략의 중요한 축을 맡고 있는 온라인 사업은 2011년에 시작됐다. 같은 해에는 올리브영 플래그십 매장인 서울 명동점이 문을 열었다.
2014년에는 CJ그룹의 IT부문 계열사 CJ시스템즈와 합병해 CJ올리브네트웍스의 올리브영 사업부가 됐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2019년 11월 다시 IT부문 계열사 CJ올리브네트웍스, 헬스앤뷰티 계열사 CJ올리브영으로 분리됐다.
CJ올리브영은 2016년 매출 1조 원, 2017년 매장 수 1천 개를 넘어섰다.
2018년 선임된 구창근 CJ올리브영 대표이사는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옴니채널 전략을 폈고 CJ올리브영은 헬스앤뷰티 시장을 석권하는 데 성공했다.
2023년 12월 말 기준 CJ올리브영의 국내 매장은 1338개이다. 이 가운데 직영점이 1112개, 가맹점이 226개이다. 온라인 매출 비중은 26.6%로 집계됐다.
CJ올리브영은 2022년 8월 상장 절차를 중단했다. 재계에서는 CJ그룹의 지분승계의 자금 마련과 CJ올리브영의 상장을 연관지어보는 시선이 많다.
2022년 10월 발표된 CJ그룹 정기임원인사에서 CJ올리브영의 새로운 대표이사로 이선정 영업본부장이 선임됐다.
2023년 말 기준 CJ올리브영의 지분구조를 살펴보면 최대주주는 CJ그룹 지주사 CJ가 51.15%, 사모펀드 글랜우드PE(코리아에이치앤비홀딩스) 22.56%, 이선호 CJ제일제당 경영리더가 11.04%, 이경후 CJENM 경영리더가 4.21%를 보유하고 있다.
글렌우드PE는 2024년 3월 말 보유지분을 모두 매각했다. 절반은 CJ올리브영이 매입했으며 나머지 절반은 매수자가 알려져 있지 않다.
CJ올리브영은 2023년 별도기준으로 매출 3조8612억 원, 영업이익 4600억 원, 순이익 3473억 원을 각각 거뒀다. 2022년과 비교해 매출은 39.0%, 영업이익은 69.8%, 순이익은 66.9% 각각 늘었다.
- 비전과 과제/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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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전과 과제▲ CJ올리브영이 2023년 12월21일부터 26일까지 일본 도쿄의 뷰티전문 플랫폼 ‘앳코스메 도쿄’에서 자체 브랜드의 팝업스토어를 열어 고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 CJ올리브영 >
CJ올리브영은 2022년 들어 상장절차를 밟기 시작했으나 투자심리가 얼어붙어 적정 기업가치를 인정받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를 반영해 2022년 8월 상장절차를 무기한 연기했다.
CJ올리브영은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시작한 2020년을 제외하고 2019년부터 사상 최대 실적을 내왔다.
CJ올리브영은 CJ그룹 후계자의 지분 승계와 관련해 재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계열사란 점에서도 상장이 중요하다.
이선호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장 경영리더와 이경후 CJENM 브랜드전략실장 경영리더가 상장 이후 CJ올리브영 보유 지분을 매각해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CJ 보유 지분에 대한 증여·상속세를 마련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지주사 CJ가 CJ올리브영 주주들의 지분을 CJ의 지분과 바꾸는 '합병설 시나리오'도 최근 제기되고 있다.
헬스앤뷰티업계를 평정했지만 경쟁업체들의 거센 도전을 이겨내야 한다.
컬리, 무신사 등의 이커머스 플랫폼 기업들이 뷰티 카테고리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들이 기존에 확보한 다수의 충성고객들을 바탕으로 CJ올리브영에 아성을 넘보고 있다. 올리브영과 필적하는 오프라인 매장 수, 인지도를 보유한 '다이소' 역시 저가 전략을 내세워 올리브영의 경쟁상대로 떠오르고 있다.
이선정은 상품기획가로서 입점 브랜드 발굴에도 힘쓰고 있다. 경쟁력있는 브랜드의 유치가 플랫폼으로서 올리브영의 경쟁력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2023년 들어 CJ올리브영 입점 브랜드 가운데 연매출 1천억 원을 기록한 중소브랜드도 등장했다. 또한 연 매출 100억 원 이상을 기록한 브랜드 수는 2022년보다 30%가 늘어나는 등 올리브영 플랫폼에서 브랜드들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CJ올리브영은 슬로에이징, W케어, 이너뷰티 등의 새로운 카테고리를 고객에게 알려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으려 한다.
이선정은 CJ올리브영의 해외사업 강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올리브영은 중국 현지에 매장을 냈다가 '사드배치 파동'으로 확장세가 꺾였다. 이후 온라인 역직구 플랫폼 '올리브영 글로벌몰'과 자체 브랜드의 현지 유통채널 입점 등을 통해 해외사업을 펼치고 있다.
온라인 매출 비중 확대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CJ올리브영은 온라인몰과 오프라인 매장을 연동한 판매전략인 ‘옴니채널’ 전략을 통해 2019년 이후 업계 1위를 굳히는 데 성공했다. 3시간 이내 당일배송 서비스 ‘오늘드림’과 매장 픽업 등의 서비스를 통해 화장품을 손쉽게 구매하면서 경쟁업체를 압도했다.
CJ그룹의 최연소 대표이사이자 여성 대표이사로서 성과를 증명해야 한다. 이선정의 대표이사 선임은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내세운 ‘인재경영’ 기조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인사라는 평가가 나온다.
◆ 평가
이재현 회장은 "CJ올리브영은 실적뿐 아니라, 일하는 방식 등 질적으로도 큰 발전을 이뤘다”며 “‘글로벌 생활문화기업’에 가장 잘 맞는 사업을 하고 있고 이제는 내세울만한 체력과 여건을 갖추어 그룹의 어엿한 주력사업으로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CJ올리브영의 기업가치를 한층 더 끌어올린 것으로 평가된다. 이선정이 대표이사가 되기 직전 CJ올리브영의 기업가치는 2조~4조 원으로 거론됐지만 2024년들어 5조 원 안팎까지 거론되고 있다.
CJ올리브영은 이선정의 전임자인 구창근 대표이사 시절에 국내 헬스앤뷰티 시장을 석권했지만 이선정 부임 이후에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코로나19 종식 이후 가장 주목 받는 기업 가운데 하나가 됐다.
이해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상장만 한다면 1위 헬스앤뷰티 기업으로 외형 성장과 수익성 모두 뚜렷해 가장 기대된다. 평균 기관 수요는 예측 경쟁률 대비 높은 수준을 예상한다. 매출, 매장수 기준으로 독과점 사업자의 프리미엄을 가졌다. 국내에서의 안정적 영업, 화장품 커머스 독보적 지위에 더해 향후 해외 진출 가능성이 기업가치 상향 요소로 작용하겠다"고 평가했다.
이선정은 상품기획(MD) 출신으로 유망 뷰티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상품화하는 데 탁월했던 역량을 지녔다는 평을 듣는다.
급속히 변화하는 화장품 시장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해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을 적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는 것이다.
2024년 3월 현재 CJ그룹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 가운데 최연소에, 유일한 여성 CEO이란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2017년 상무 승진 당시에도 최연소 여성 상무라는 타이틀이 붙었다.
외부 노출이 거의 없다.
-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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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올리브영의 명동 플래그십 매장 앞에 K뷰티 쇼핑을 위해 매장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 CJ올리브영 >
공정거래위원회는 2023년 12월7일 납품업체들에 대한 대규모유통업법 위반행위와 관련해 CJ올리브영에게 시정명령 및 과징금 18억9600만 원을 부과하고 법인 고발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CJ올리브영이 납품업체들에 △행사독점 강요 △판촉행사 후 정상납품 가격으로 미환원 △정보처리비 부당수취 행위 등을 한 것으로 봤다.
주요 쟁점이었던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 행위’에 대해서는 "현 단계에서 CJ올리브영이 시장지배적 사업자인지가 불확실하다"며 판단을 유보했다.
CJ올리브영이 연관된 시장은 헬스앤뷰티 오프라인 매장보다는 넓게 바라봐야한다는 것이 이유였다.
다만 공정위는 화장품 소매유통 채널에서 CJ올리브영의 입지가 강화되고 있고 배타적 브랜드 정책도 확대되고 있어 시장경쟁에 대한 지속적인 감시가 필요해 무혐의가 아닌 판단을 유보한다는 취지의 ‘심의절차종료’ 결정을 내렸다.
CJ올리브영은 공정위의 과징금 처분을 수용하고 별다른 법적대응에 나서지 않았다.
한편 과징금 처분이 발표되면서 CJ올리브영의 상장의 변수가 될 수 있었던 과징금 리스크가 사라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과징금 규모에 따라 상장 제한 요건이 성립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2023년 11월15일 펴낸 보고서에서 “공정위가 CJ올리브영의 독점적 사업자 지위 남용 행위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고 과징금 부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점은 부정적 요인이다”며 “아직까지 공정위로부터 과징금 등의 통보를 받은 바가 없어 향후 상장의 불확실성은 계속될 것이다”고 바라봤다.
앞서 CJ올리브영은 공정위의 조사가 시작돼자 대관업무를 담당하는 전략지원팀을 신설하는 등 공정위 조사에 적극 대응했다.
일부에서는 과징금 규모가 수천억 원에 이를 수도 있다는 관측을 내놓았지만 실제 부과된 액수는 이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
△국정감사에 증인 채택됐으나 막판 철회
국회 정무위원회는 2023년도 국정감사에서 이선정을 증인으로 채택했지만 막바지에 이를 철회했다.
국회 정무위는 2023년 10월4일 공정거래위원회 대상 국정감사의 증인으로 이선정을 채택했다.
정무위원 신문요지 및 신청 이유는 '기술 흡수를 위한 중소벤처기업 합병 의혹', '거래상 지위 남용의 획에 대한 입장 청취' 등이었다.
하지만 정무위 소속 여야 의원의 합의로 이선정은 막판에 증인 명단에서 빠졌다.
이선정과 함께 증인으로 채택된 유통기업 수장 가운데 이기영 기영에프앤비 대표이사, 홍범준 좋은책 신사고 대표이사 역시 증인 채택이 철회됐다.
반면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 대표이사, 구본학 쿠쿠홀딩스 대표이사, 강희철 천재교육 대표이사, 이종현 케이지 할리스에프앤비 대표이사는 증인 채택이 확정돼 국감에 출석했다.
△쿠팡, 납품방해로 공정거래위원회에 고발
CJ올리브영은 쿠팡으로부터 대규모유통업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했다.
쿠팡은 2023년 7월24일 공정거래위원회에 CJ올리브영을 신고했다고 밝혔다.
쿠팡 쪽은 CJ올리브영이 2019년부터 쿠팡의 뷰티 시장진출을 막기 위해 협력업체에 압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했다. 이로 인해 뷰티 브랜드들이 쿠팡에 입점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공정위는 2024년 3월 현재 쿠팡의 신고건과 관련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CJ올리브영이 2023년 12월 대규모유통업법 위반으로 과징금 처분을 받은 사안과 별개로 진행되고 있다.
다만 고발 당사자인 쿠팡이 2024년 2월 공정위에 제기한 과징금 취소소송에서 승소하면서 이번 신고 사안이 CJ올리브영에게 유리하게 흘러갈 여지가 생겼다.
공정위는 2021년 쿠팡에게 대규모유통업법 위반과 공정거래법 위반으로 과징금 약 33억 원을 부과했다. 쿠팡이 경쟁 플랫폼보다 낮은 판매가격을 유지하기 위해 납품업자들에게 경쟁 플랫폼에서의 판매가격을 인상하라고 요구했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서울고등법원은 쿠팡의 손을 들어주면서 시장에서의 우월적 지위가 없다고 봤다. CJ올리브영에게도 비슷한 논리가 적용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CJ올리브영 개인정보 노출사고
CJ올리브영에서 고객 개인정보 노출 사건이 발생했다.
CJ올리브영은 2023년 2월23일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같은 달 16일 시스템 변경작업 과정에서 발생한 오류로 일부 고객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알렸다.
자신의 개인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CJ올리브영 ‘마이페이지’란에 접속할 때 다른 고객의 이름, 주소, 주문내역이 출력됐다. 해당 노출사고로 약 1만 명의 개인정보가 노출됐다.
CJ올리브영은 사태 인지 후 곧바로 정상화 및 재발 방지 조치를 내렸고 같은 달 22일 당국에 피해사실을 신고했다.
△CJ올리브영 사상 최초 성과급에도 내부 분위기 어수선
CJ올리브영이 사상 최초로 파격적인 액수의 성과급을 지급했다.
헬스앤뷰티업계에 따르면 2023년 1월 말 CJ올리브영은 직군별로 연봉의 20~160%에 해당하는 성과급을 지급했다.
특히 CJ올리브영의 상품을 기획하는 MD직군은 80~160%를 받으면서 주목을 받았다. 다른 직군은 20~40% 수준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직군별로 성과급 지급 규모의 차이가 커 CJ올리브영 내부에서 위화감이 조성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CJ올리브영의 성과급 지급이 이선정의 전임자인 구창근 대표이사의 결정이었다는 추측도 나온다. 구 대표는 2022년 10월까지 CJ올리브영 대표이사를 지냈다.
- 경력/학력/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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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력
2006년 CJ올리브영에 입사해 상품팀에 소속됐다.
2009년 MD팀장으로 승진했다.
2017년 3월 CJ올리브네트웍스 올리브영 부문 H&B사업부장 상무대우로 임원을 달았다.
2019년 12월 CJ올리브영 MD사업본부장 상무로 승진했다.
2022년 CJ올리브영 영업본부장으로 이동했다.
2022년 CJ올리브영 대표이사가 됐다.
◆ 학력
건국대 응용생물화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CJ올리브영은 비상장사라 대표이사의 급여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 어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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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올리브영이 2023년 12월13일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2023 올리브영 어워즈앤페스타'를 개최하고 있다. < CJ올리브영 >
"CJ올리브영은 고객의 취향을 확장하는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로 트렌드를 이끌고 전 세계인의 일상을 건강하고 아름다운 라이프스타일로 채워나갈 것이다. 모든 이들이 일상 속의 새로움을 경험하고 더 나은 내일을 맞이할 수 있도록 CJ올리브영이 가장 가까운 곳에서 늘 함께하겠다." (2022/11, CJ올리브영 대표이사 선임 이후 회사 홈페이지에 남긴 'CEO 메시지'를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