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쿠팡이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혁신적 유통기업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미국 기술·경제전문매체 ‘패스트컴퍼니’는 18일(현지시각) ‘2025년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 유통부문 2위에 쿠팡을 선정했다.
 
패스트컴퍼니는 자동차와 로보틱스, 가전, 뷰티 등 58개 업종에서 혁신적 비즈니스 성과를 보인 609개 기업을 선정해 발표했다.

유통부문 1위에 오른 회사는 제이크루다. 쿠팡은 그 뒤를 이었는데 전 세계 이커머스 기업만 한정해 보면 순위가 가장 높다.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이커머스 기업 아마존은 8위를 차지했다.

패스트컴퍼니는 “쿠팡은 전자상거래 플랫폼 쿠팡과 식료품 배달 서비스 로켓프레시,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쿠팡플레이, 멤버십 프로그램 와우멤버십, 무료배송 혜택 등을 결합해 고객의 재방문을 끌어오고 있다”며 “폭발적 성장의 중심에는 15년 동안 구축한 견고한 물류 인프라가 있다”고 평가했다.

쿠팡이 지난해 1월 영국 명품 이커머스 플랫폼 파페치를 인수한 뒤 지난해 3분기 손익분기점을 달성한 점과 뷰티 전문 플랫폼 알럭스를 선보인 점 등도 짚었다.

쿠팡이 지난해 2023년보다 24% 증가한 매출을 거뒀다는 점과 쿠팡이츠, 쿠팡플레이, 파페치, 쿠팡페이 등 성장사업부문에서 매출 성장률 296%를 기록했다는 점도 언급했다. 다만 성장사업부문은 여전히 적자라는 점도 덧붙였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