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임성택 한국총괄 임성택 부사장(왼쪽부터)과 정종민 CJ CGV 대표이사, 아마르 수바시 하만 아시아태평양 및 인도 총괄 부사장이 17일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 스크린X 4관에서 'AI 시네마 혁신을 통한 미래형 영화관 구축'에 대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하만은 삼성전자가 2016년 인수한 음향기기 전문 자회사다.
삼성전자와 하만은 17일 CGV용산아이파크몰 스크린X 4관에서 CJ CGV와 ‘AI 시네마 혁신을 통한 미래형 영화관 구축’에 대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 정종민 CJ CGV 대표이사, 아마르 수바시 하만 아시아태평양 및 인도 총괄 부사장이 참석했다.
CGV의 차세대 영화관에는 삼성전자의 발광다이오드(LED) 스크린 ‘오닉스’와 하만의 첨단 음향 솔루션이 적용될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오닉스는 기존 화면을 영사하는 빔프로젝터와 달리, 스크린에서 직접 재생돼 화면 표현이 균일하고 색 재현력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빔프로젝터보다 6배 이상 밝은 300니트의 고휘도를 제공한다.
하만의 입체 음향 솔루션 역시 관람객이 음향에 몰입을 도와 영화 체험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또 시스템 에어컨과 공기청정기 등 쾌적한 시청 환경을 제공하는 삼성전자의 다양한 공조 기기와 삼성전자의 컬러 이페이퍼가 적용된다.
삼성 컬러 이페이퍼는 디지털 종이에 잉크 기술을 적용하는 방식의 초저전력 디스플레이로, 영화관 종이 포스터를 대신할 수 있어 운영관리 효율을 높인다.
상영관 내 환경과 설비기기는 삼성전자의 AI 기업간거래(B2B) 솔루션 ‘스마트싱스 프로’를 통해 통합 제어한다.
차세대 상영관에 적용된 스마트싱스 프로는 화면 밝기에 따라 조명을 자동으로 조정하고 관람객 수에 따라 온습도 조절과 공기청정 기능도 스스로 작동할 수 있다.
미래형 영화관은 2개의 상영관을 선정해 운영하고 난 뒤, 향후 국내외 CGV 프리미엄관으로 확대한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