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스마트 기술로 작업환경 개선, '4족 보행 로봇' '스마트 귀마개' 소개

▲ (왼쪽부터) 황석균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지능제조로봇연구센터 cell리더, 김종우 현대자동차 로보틱스랩 로보틱스사업1팀 팀장, 백은미 가톨릭대학교 교수,  윤현욱 고용노동부 산업보건기준과 사무관, 유기성 RIST 스마트공정안전연구그룹 그룹장, 김치년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 이경호 포스코 보건기획담당 담당, 함승헌 가천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등이 지난 20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60회 한국산업보건학회 동계학술대회에서 라운드테이블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포스코>

[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60회 한국산업보건학회 2025 동계학술대회에서 '산업보건 AI 및 스마트 기술 적용 사례'를 주제로 원탁회의(라운드테이블)를 공동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원탁회의는 산업보건 분야에서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근로자의 작업환경 개선과 건강증진에 기여한 사례를 공유하기 위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는 로봇과 스마트 보호구 기술을 통해 근로자 작업환경 개선과 건강 증진에 기여한 사례를 발표했다.

회사가 소개한 '4족 보행 로봇'은 접근성이 제한된 설비를 진단·점검하는데 투입된다. 제철소의 설비점검은 생산설비를 최적의 상태로 유지하기 위한 작업이다. 

로봇은 설비점검 경로를 따라 자율 주행하면서 점검 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하고 이상 상황을 감지할 수 있다.

회사는 또 '청력 보호구 통합 솔루션'을 소개했다. 해당 솔루션은 음압과 주파수를 측정하는 사물인터넷 소음측정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귀마개다. 

상황별 소음제거, 근무자간 근거리·장거리 대화 기능 등을 탑재했다. 

이를 통해 귀마개를 착용한 상태에서 소음이 있는 작업장에서 소음노출은 최소화하고, 작업자간 대화할 수 있다. 

회사와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는 청력 보호구 통합 솔루션 개발을 완료하여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을 세웠다.

포스코의 발표 이후 정부·학계·산업계 전문가가 함께 고도화하고 있는 스마트 기술을 산업보건 분야에 어떻게 접목할지를 주제로 토론했다. 

한편, 회사는 기존의 스마트 팩토리를 넘어 사람, 인공지능, 로봇 사이의 협업을 통한 지능형 자율제조 프로세스 '인텔리전트 팩토리'로의 진화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산업보건 분야에 있어 디지털 혁신기술의 개발과 적용을 선도해 사람 중심의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를 구현하고, 근로자와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는데 주력키로 했다. 신재희 기자